달빛 천사 구미호
제성은 지음, 혜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빛 천사 구미호

저자 : 제성은

쪽수 : 96쪽

달빛천사 구미호??

구미호가 사람 되고 싶어서 달빛 천사한테 기도 하는 내용인건가??

여우 귀를 갖고 사람얼굴을 가진 저 여자 아이가 책 속 주인공 구미호 이겠지?

이상하게 제목부터 끌리는 책 이였어요

책에 대한 정보 없이 표지가 맘에 들어서 신청한 책 달빛천사 구미호

어떤 여인으로 부터 사람이 되어볼래??

제안 받은 구미호.ㅎㅎ

사람들과 만나지 않으면서 100일간 달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으로 된다는 이야기에

그다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긴 했지만~

어렵지 않기에 한번 해보기로 결심을 해요

구미호 사람되기 100일 대작전입니다!!

구미호는 여인으로 부터 받은 책과 열쇠, 옷과 신발을 가지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랫집에 한 가족이 이사를 오고

시도 때도 없이 아랫집 아이의 울음소리와 남자 여자의 고함 소리까지 들려요

소리에 예민한 구미호가 하루 이틀이여야

모르는 척 하고 넘어 갈텐데요..

매일 밤 아이가 으~~~앙~~하고 울고 있네요.

실수로 구미호의 정기를 모아 두는 구슬을 아랫집 베란다로 떨어트려

아랫집으로 구슬을 찾으러 간 날.... ㅠㅠ

그 장면이 생각이 나서 아 다시 또 눈물이 찔끔 나네요..

12월의 추위에 내복 차림으로 베란다로 쫓겨난 아이를 만나요…….

한 겨울에 외투도 없이 베란다로 쫒겨난 그 아이의 상황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든 아픔으로 다가와 지는거에요

베란다로 쫒아 내고는 두 부모는 깔깔 대고 웃고 외출 준비를 하고 ....

악마가 따로 없다 생각이 드는거에요..

왜 구미호 사람되는 대작전에 이런 내용이 나오는거야 하면서 훌쩍훌쩍~

아이는 구미호가 베란다로 내려오는걸 보고 천사인줄 알았다는거에요

본인이 기도를 열심히 해서 하늘에서 내려온줄 알았다고요..

그 날 이후 아이와 구미호는 같이 밥을 먹는 사이가 되요

구미호라는 정체가 들통 날까봐 두렵지만..

구미호도 제새끼는 굶기지 않는데 인간이 되서

똥 쌀까봐 밥도 안주고

그 작은 몸에 멍투성이를 만들어 놓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도 못하게 하는 추악한 부모의 아이가 너무 안쓰러웠던 거에요

엄마 아빠가 외출 하면 조용히 올라와서 밥을 먹고

다시 내려 보내고,,

하루이틀 정이 싸이죠

구미호가 사람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몇 일 남지 않았어요..

100일이면 정말 후딱 가는 시간이잖아요

사람이 되어 이 아이와 함께 해 줄 수 있을까요??

달빛 천사 구미호

너무 마음 아프게 깨닫는 점이 많아지는 판타지 소설

달빛 천사 구미호..

아동 학대 있어서는 안되는 현실 문제를 아름답게 소설화 한 달빛 천사 구미호

아이를 꼬~~옥 껴안아 더 많이사랑 해야지 느껴지게 만드네요~

우리 주변에 혹시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손 내밀어 도움을 요청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외면하지 말기로 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