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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선인장 젤리 ㅣ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4
신채연 지음, 고담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의 표현) ㅋ콧수염 머리를 한 아이, 산 머리를 한 아이, 얼굴이 몸의 반인 아이ㅋㅋ
세친구 모두가 환한 함박 웃음을 짓고 있어서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나네요^^
다 읽은 책 한권을 덮었을때 한줄 내용 요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평소에 아이가 "엄마 다 읽었어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한 줄 말하기를 해요~
평소에 그런게 몸에 밴 습관이였는지..
갑자기 부엌에서 밥하고 있는 저에게
"1등이라고 좋을건 없고 꼴지여도 열심히 하고 잘하면 좋다~" 이러더라구요~ㅎㅎ
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네 번째 이야기
"콩선인장 젤리"에요~

"콩선인장 젤리"
-저자 및 역자소개-
글 : 신채연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어린이책 작가 교실의 글벗들과 신나게 수다 떨며 동화를 쓰는 것이 꿈이래요
지은 책 : 월화수토토토일, 팔씨름 왕의 비밀, 말하는 일기장, 최고의 하품 나는 맛, 콩선인장 젤리, 등
그림 : 고담
그림 그리는 일을 오래 하셨데요^^
그린 책 : 너와 나의 2미터, 미확인 바이러스, 귀신 같은 해결사,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등.

"콩선인장 젤리"
-목 차-
내가 1등이야
오줌 빨리 누기 시합
빨리 자라라, 주렁주렁 젤리야
엉금엉금 거북이면 어때?
1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작가의 말

"콩선인장 젤리"의 주인공 동준이는 무조건 1등이고 싶은 친구에요.
동준이는 1등을 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얼렁뚱땅, 대충대충~~이에요.

동준이는 급식도 허겁지겁 먹고 양치질도 대충~~하고
1등을 했다며 친구들에게 우쭐대요~
동준이는 1등이 무조건 좋은줄 알고 친구들에게 뽐내고 싶었을가요??
제 생각 으로는
동준이처럼 빨리 하려는 마음에
무엇이든 대충대충 하는 건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1등을 하고 싶어서 대충대충 한다면 결국 제대로 하는게 아무것도 없단 거잖아요.
실수할 수 도있고, 틀릴 수 도있고, 친구한테 피해를 줄 수 도있고, 쩝... 쩝....

1등을 두고 경쟁하는 친구 지원이와의 오줌 빨리 누기 시합에서 지면서
다음에는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고 다시 시합을 하자고 졸라요.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그만 바지에 실수를 해요....
연두색 바지에...짙은 초록색으로 오줌무늬가 생...겼...어...요. 어떻게요..
너무 부끄운 마음에 어쩔줄 몰라해요ㅠ.ㅠ

오줌싸개에 울보까지 되기 싫어서 꾸~욱 참으려고 하는
동준이의 진땀 빼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요.
.
오줌 빨리 누기 시합으로 실수를 저지르고 1등을 하지 못한
동준이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 했어요...
그러나............

동준이에게 또 다시 1등 욕심 마음이 스멀~스멀~올라오기 시작해요!!
선생님께서 학생 친구들 모두에게 나눠준 콩선인장 기르기 때문 인데요~

선생님께서 나누어준 콩선인장에 동준이는 주렁주렁 젤리라고 이름을 붙여요
화장실에서 실수해서 속상했던 일로 잠시나마 자기 반성을 했던 부분은... 리셋@.@
열매도 1등!! 꽃도 1등!! 으로 키우고 싶었던 마음이
동준이의 마음을 가득 채웠어요.

동준이는 친구들 몰래 양치 컵에 물을 담아 주렁주렁 젤리에게 듬뿍 듬뿍 주었어요.
“빨리 쑥쑥 커라!” 하면서요!!!
분명히.. 콩선인장은 가끔 물을 줘야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선생님이 화분을 나누어 주면서 키우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데 동준이에게는 들리지 않았나봐요...
과연 동준이의 주렁주렁 젤리는 1등으로 쑥쑥 자랐을까요?

동준이는 오줌 빨리 누기 시합을 하다가 바지에 실수를 하고,
콩선인장 기르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1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요.
1등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까요??
어른이고, 어린이고 게임을 해도 상대방을 이기고 싶은 마음 다 있는 거잖아요~
1등하거나 상대를 이기고 나면 뿌듯한 마음도 들고.. 어깨에 자신감도 뿜뿜~들어 가고요~
"콩선인장 젤리"에서는
1등을 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얼렁뚱땅, 대충대충하는 어리석은 방법으로 1등을 하는건
안하는 것만 못하단 교훈을 얻을 수 있어요~

"콩선인장 젤리"를 다 읽고 나서 진행되는 독후 활동지~
마음+동화 책은 4세이후부터 아이들에게 권장하는 책이라서
책을 다 읽고 나서 활동지를 진행해요.
글을 쓰기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독후 활동지에요^^
저희집 꼬맹이가 마음을 그리라는 독후 활동지에 콩선인장 주렁주렁젤리 그리고, 그 안에다가
"1등만 좋다고 생각을 바꿨으면, 제목을 1등만 좋은 걸까? 라고 지으면 좋겠다" 라고 쓰더라구요..
"너의 마음 그리 라는데 왜 표지를??? 그리고 이문구는 뭐야?" 했더니
책을 읽고 책의 제목을 연결 지어 본인이 한번 제목을 바꿔서 생각해 본거라 하더라고요.^^""ㅎㅏㅎㅏ
그리고 또..."저 커다란 물음표는 뭘 의미해??" 하고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머리속에 맥락없는 마인드맵이 그려 졌나봐요~ㅋㅋ^^"
본인이 키우는 강낭이도 관심을 갖고 잘 키워주면 잘 자랄까 하는 의문점에서 "?"이렇게 큰 물음표를 적어봤대요.
요새 과학 시간에 식물의 한살이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집에서 강낭콩을 키우고 있는데요~
동준이는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죽고, 자기는 물을 너무 안줘서 시들어가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거에요 ㅎㅎ
물만 줘도 잘 자란다는 강낭이를 화분에 심은뒤, 쪽지 한개 남겨두고 관심과 사랑을 안줬더니...
파릇파릇 하던 강낭이 잎이 누렇게 뜨고..
어느날 부터 굵었던 줄기와 초록초록 하던 색은 사라지고
줄기가 가늘어지고 색이 옅어지며 누렇게 변하고 웃자라고 있거든요~
콩선인장 젤리를 읽고나서
강낭이 그림도 그려주고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매번 잘 키우겠다 말은 1등인데
잘 돌보진 않아 식물들을 다시 뭍으로 보내줬는데요..^^;;(저도 마찬가지..ㅎㅎ) 이번엔 달라질까요?ㅎㅎ
콩선인장이 다육이과 식물이라는데 다음에 아이가 또 식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 .... ㅎㅎㅎ
저희집엔 이런 식물이 잘 맞지 않을까 ... 생각이.....ㅎㅎㅎ
1등이 아니여도 괜찮아란 교훈의 책에서 식물의 상태까지 살펴보는 마인드맵...ㅎ이런 맥락없는 마인드맵..ㅎㅎㅎ

"콩선인장 젤리" 주인공 아이 동준이가 콩선인장을 보며
"1등이 꼭 중요한 것만은 아니고,
친구들과의 경쟁은 즐기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겨루고,
친구의 약점을 놀리지 않고 감싸주는 친구가 되고,
잘못된 점은 빨리 인정 할 줄아는, 아이가 되자~"
아이와 이야기 했어요~
욕심내서 다른 친구들 보다 1등하고 싶은 마음에
키우는 식물의 특징도 파악하지 않은채 욕심만 앞서는 동준이에게서
노력 하지 않고 1등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매사 최선을 다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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