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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한번 잘못 뽑았다가 큰일 날 뻔했네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8
상드린 뒤마 로이 글, 브뤼노 로베르 그림, 이주영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2월
평점 :
"왕 한번 잘못 뽑았다가 큰일 날 뻔했네"
재미있는 제목에 눈에 띄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선거 이야기 그림책이에요
표지에 선거용 도장 모양도 표시가 되어있네요~ㅎㅎ
그림 그리는 브뤼노 로베르 작가의 섬세함이 묻어 있어요
"왕 한번 잘못 뽑았다가 큰일 날 뻔했네"를 소개할게요^^
-작가 소개-
상드린 뒤마로이
작품 : 모두를 위한 초록별 에너지 전환 이야기.감자.초콜릿
이 작가는 프랑스 방송의 유명 리포터 이자, 어린이 독자를 위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쉽고 재밌는 글을 쓰시네요.
"왕 한번 잘못 뽑았다가 큰일 날 뻔했네"
초원의 왕을 뽑는 선거 운동이 시작되었어요.
네 후보
대대로 초원의 왕을 차지했던 사자.
친구가 많은 코끼리.
멀리서도 적이 오는 걸 볼 수 있는 기린.
약을 먹고 풀만 먹고 (??) 살 수 있는 위험하지 않은 악어.
모두 자신이 왕이 될 거라고 생각하며 후보들은 동물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열심히 공약을 내세워요.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좋은 왕이 되겠다는 "사자"
서로 도우며 만드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코끼리"
제가 달리면 여러분도 함께 달려 위험한 상황을 피하자는 "기린"
누구든 여러분을 공격하면 가만두지 않고 지켜드리겠다는 "악어"
두둥~ 누가 왕이 되었을까요??
초원의 왕... 투표 결과는... 악어!!
처음엔 초원의 왕이 된 악어에게 모두 만족했어요.
젊고 건장한 악어 병사들에게 함부로 초원을 들어오지 못하도록 국경을 지키도록 시켰어요. 악어를 믿지 못했던 동물들도 점점 편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에 편안함을 느끼던 어느 날...
한동안 초원에 비가 내리지 않자 목말라 죽을 것 같은 동물들은 초원을
떠나려 하자 그들의 앞을 악어 병사들이 가로막았어요.
화가 난 동물들은 악어 왕에게 찾아가 따졌지만 돌아온 결과는...
어~쩌~라~고!!???
동물들은 악어의 약속이 점점 거짓...이라는 것을 느끼고 .....
2022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어요.
투표라곤 반장 투표, mbx 방과 후 xx 인기투표만 해본 게 전부인 아이에게
투표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는지 "왕 한번 잘못 뽑았다가 큰일 날 뻔했네"에서
그림책으로 재미있게 알려 주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오늘 동네 한바퀴를 돌았는데
대선 후보들이 각자의 공약 현수막에 인쇄해서 홍보 하는 내용을 보고는
"엄마~ 저 후보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데요~ 차별 없는 세상이 뭐예요?"공약 현수막이 걸렸을 때부터 몇번까지 있는지에 관심만 있던 아이가 공약을 물어보다니요~!!!!
저 정말... 감동했어요.. 그분의 정책을 간단하게 이야기 해주고..감동의 물결을 담아 집에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이 현명한 한 사람의 유권자가 될 수 있도록~!
선거에 대해 아이와 쉽게 이야기해보고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이상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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