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 넌 예민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야!
롤프 젤린 지음, 이지혜 옮김, 이영민 감수 / 길벗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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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예민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은 ‘내 아이도 혹시나 예민한 아이였나?’ 란 조금의 의심으로 본책이었고, 보고 난 후엔 속 시원하게 그 의심의 답을 준 책이었고, 나에게 또 다른 내 아이의 숨겨진 능력을 알려준 책이다.
한마디로 고마운 책 ^^

늘 활발하고 산만함 가득한 기질의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 아이의 행동들을 되돌아 보면… 거기에 플러스 예민함까지 갖춘 아이였다.
입맛도 까다로운 편, 청각도 예민한 편, 관찰력도 조금은 남다르고… 그러고 보니 기다려줘야 할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고, 불행하게도 그 기다림은 곧 엄마의 ‘화’로 이어진다..
아이는 민감하게 몸의 감각들이 반응하는 것 뿐이고 그 반응에 아이는 충실할 뿐인데….
결과는 과혹하기만 하다. 책을 읽고 내가 많은 반성한 부분이다.


예민한 남자아이로 살아간다는 것 ??
예민한 남자아이들은 기질적으로 남성적 성향에 호의적이지 않다. 기존의 강하고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물론 ‘싸움’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ㅎㅎ
8살 우리 집 아들의 경우도 나름 거친 남자 아이들의 세계에 적응하기 힘들어했고~ 지금도 조금은 겉도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오히려 여자아이들과 대화하며 노는 걸 더 즐기는 듯 하다.
가끔은 ‘괜찮을까….’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아이도 나도 더 힘들어지기에 지금은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 주고 있다.
‘남자친구도 좋지만~ 여자친구들이 많으면 앞으로 더 좋다’ 라 생각하고 있다 ㅎㅎ

예민한 남자아이가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 적응해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을 테지만~ 지혜롭게 그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게 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또한 부모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회를 통해 나름의 노하우를 만들고 조화롭게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것은 예민한 남자아이들의 몫이라 생각이 든다. ^^

 

책 ‘예민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은 참 친절하게 내 아이의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나의 짧은 생각엔 안 좋은 행동, 단점들이라 결론 내렸던 아이의 행동들이 발달된 아이의 감각기관으로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그건 단점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이라는 걸 알려준 책이다.

책은 아이의 예민함을 장점으로 만들고 극대화시켜 아이의 또 다른 재능으로 만들어 줄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것도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를 제시해 아주 친절하게 말이다. ^^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아이의 ‘예민함’이 아마 책을 읽은 뒤엔 숨겨놓은 ‘보물’을 찾은 듯 느껴질 것이다.

아이의 또 다른 재능을 찾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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