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
주부의벗사 편집부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종이접기, 오리기에 푹 빠져 있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준비한 책이랍니다. 요즘 뒤늦게 손 을 많이 사용하는 만들기, 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미술학원을 보낸 건 아니지만 꾸준히 유치원에서 접하다보니 이제서야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요.
종이접기 같은 경우 양손을 계속 써야 하고 아이 스스로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전개도를 그려나가며 해야하는 놀이인 건 모두 아실테죠. 좌뇌, 우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최고의 놀이라고 저는 생각하기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 자체가 아들에게 고맙기만 했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해도 아직은 디테일이 떨어지는 듯한 아들을 위해, 정교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몸의 소근육을 발달시키는데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 했어요.
하지만…. 하지만…  무엇보다 어디서 동기부여를 받았는지 확실치 않지만ㅋㅋ 자신이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관심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엄마에겐 가장 고마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책은 ‘1장 전통접기’, ‘2장 동물과 곤충’, ‘3장 물속 생물과 새’, ‘4장 탈 것’, ‘5장 꽃과 열매’, ‘6장 장난감’, ‘7장 생활소품’, ‘8장 물건을 담는 소품’, ‘9장 계절과 행사’ 모두 9개의 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이들마다 관심사가 다르기에 좋아하는 파트도 다르리라 생각듭니다. 제 아이는 ‘탈 것’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답니다.
책 시작 전 기본 종이접기와 기호 읽는 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답니다. 책마다 용어가 조금씩 다른 듯 해요. 사각접기라고 보통 본 듯 한데…. 여기선 ‘계곡접기’라는 명칭으로 설명되어져 있었어요. 그러니 시작 전 꼭 참고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


저흰 바로 ‘4장. 탈것’으로 가서 비행기 접기에 돌입했어요. 비행기 종류가 5가지 정도였고, 인공위성, 로켓도 있었네요. ‘비행기’, 배꼽비행기, 오징어비행기, 제트기, 오징어포 비행기’ 생긴 모습에 따라 지어진 이름도 너무 재밌었답니다. ㅎㅎ
아들녀석ㅋㅋ 열정은 넘치지만… 아직 많이 빼뚤빼뚤~ 그래도 작품 완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 엉덩이 붙여놓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칭찬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오랜만에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죠.ㅋㅋ 어릴 적 정말 좋아했던 색종이 접기라 그 때의 추억 때문에~ 아이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

 

아날로그 시대의 그 감성을 색종이 접기로 느낄 수 있다니… 그 시간들이 너무나 감사했네요. 아이도 타블릿과 TV가 아닌 색종이 접기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고 엄마로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ㅠ


집에 오면 정말 쉬고 싶은 마음 한 가득이지만….ㅠ 이런 색종이 접기를 통해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이 시기를 지나면 다시 느낄 수 없을 행복이란 생각에 더 많은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엇보다 색종이 접기가 마음에 든 건…. 다른 놀이에 비해 엄마의 체력 고갈이 가장 적은 놀이란 생각에 더더욱 마음에 든 것 같아요.
상상력, 창의력은 물론… 아이들의 집중력도 기를 수 있는 색종이 접기 ^^
보기 쉽고, 잘 정리 된… 그리고 167개의 다양한 작품들과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책 ‘한 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를 통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 그리고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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