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 스콜라 어린이문고 16
이은재 지음, 오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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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에 대한 기사는 흔히 볼수 있지요.

아이들간의 폭력이나 부모의 폭력등 심심찮게 올라오는 어린아이들의 기사는

아이를 가진 엄마입장에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 제목만 보더라도 아 또 어떤 아이의 아픔이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책은 6가지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중에서 맨 끝의 이야기인 이책의 제목이기도 한 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인 귀한이 이야기를 선생님인 나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면서

이야기는 시작해요.

농촌마을 4학년 반의 담임을 맡게 된 나는 고귀한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되요.

전교에서 제일 유명한 말썽꾼이라구요.

옆에서 보던 딸아이도 우리반에도 말썽꾼있다고 누구라고 얼른 얘기하더라구요.

혼자 자리에 앉고 싶다는 귀한이, 담임인 나는 귀한이에게 말썽피우지 말라고

경고를 하지요.

이부분에서 전 좀 마음이 아팠어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어린아이에게

훈계를 하다니.. 처음 갓 부임을 한 선생님의 어설픈 행동이려니 하면서도 아이를

좀 다독여줬으면 어땠을까하구요.

귀한이가 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로 알려진 사건은 교문 옆 담장에 붉은 색 물감으로

낙서를 했기 때문이죠.

귀한이 부모님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에 담임선생님인 나는

집을 찾아가보지 않았냐고

다른선생님에게 물어보게되요.

미술시간에 다른친구에세 물을 엎지른 귀한이, 그일로 귀한이는 학교를 뛰쳐나가버리고

나는 귀한이집을 찾아가게되요.

산중턱의 낡은 집의 귀한이는 할머니와 외로이 살고 있었어요.

귀한이가 할머니에게 얘기하는걸 듣게 된 나는 귀한이의 진짜마음을 알게되요.

무조건 남의 말만 듣고서 귀한이를 몰아세우게 된걸 후회하지요.

이 장면을 보니 울컥하더라구요.

그래도 늦게라도 선생님이 귀한이의 마음을 알게되서 어찌나 다행이던지요.

어른인 우리가 좀 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아이들은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는데. . . 저부터도 부끄럽기도 하고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을 지켜봐주고 이해해주려고 우리가 좀 더 노력한다면

어떨까요?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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