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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동그라미 동시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33
김경구 지음, 박인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평점 :
여덟 살 쯤 되어 보니는 남자 아이들 세 명 잔디 광장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다. 발로 차고 던지고 하면서 한 번씩 한 명의 아이를 맞힌다. 한 명의 아이의 손에는 공이 들려지지 않고 몸에 맞고 튕겨지기만 한다.
이 동시집을 읽고 있는 내 방 앞, 잔디광장의 풍경이다. 창문을 열고 다 같이 재미있는 놀이를 하라고 소리쳐 말해주고 싶었다.
<동글동글 동그라미 동시>에는 온통 둥근 세상이 펼쳐져 있다. 동그란 물건들부터 둥그런 그림들과 동글동글 마음까지 기발한 동시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에게 둥근 것을 둥글게 아끼면서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도 동요 부르미’의 ‘안에 안에’ 동요와 ‘가을 공기놀이’를 들어보며 좋은 동시가 좋은 노랫말을 가진 좋은 동요가 되는 재미를 한껏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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