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의 사춘기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27
김갑제 지음, 송민영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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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어. 그게 뭐든 말이야. 어른들이 그러는데 마음을 고쳐먹으면 된대. 마음을 달리하고 생각해보래. 내가 처음 가졌던 마음을 홱 돌려서 정반대의 마음을 가져보래. 세상이 달리 보인대. 생각이 달라진대. 친구도, 엄마도, 아빠도, 선생님도, 형도, 누나도, 동생도 다른 사람이 된대. 숙제도, 청소도, 책상 정리도 쉬워진대. 뭐든 괜찮아진대. 학교도, 학원도, 체육관도, 목욕탕도 가고 싶어진대. 그런데 마음을 어떻게 먹냐구?
-댕댕이

『댕댕이의 사춘기』에는 마음을 달리해서 바라보고 생각한 시들이 많아. 돌담길을 걸으며 돌담을 봤어. <돌멩이의 미소>와 <돌담>은 같은 돌담이 아니었을까? ‘웃는 돌멩이’와 ‘뽐을 내는 돌맹이’는 같은 돌담에 쌓인 돌멩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데 마음을 어떻게 먹었느냐에 따라 ‘곱게 웃는 돌멩이’가 보였고, ‘샘을 받는 뽐을 내는 돌멩이’가 보인 거겠지. 같은 돌담 다른 동시가 나오게 된 것 같아. 그러니까 마음을 잘 먹어보면 어떨까!
-댕댕이 엄마

<댕댕이의 사춘기>에서 ‘엄마가 안아주는 것도 싫었어’, ‘아빠한테 화풀이를 한 셈이지’, ‘사실, 오늘은 기분이 좀 그래’라고 말하잖아. 우리 집 이야기 같아. 사춘기 때는 다 그런 가봐. 아빠도 사춘기 때 그랬어. 그런데 그런 너와 부딪히고 보면 아는 것과는 다르게 이해할 수가 없어. 그럴 때는 마음을 고쳐보고, 마음을 잘 먹어보고, 또 마음을 고쳐먹으면 될까? 해보자. 해보고 또 해보자. 그래서 마음을 고쳐보고 있어. 마음을 아직 먹지는 못했어.
-댕댕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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