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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다는 것 -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 ㅣ 파스텔 그림책 10
다다 아야노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초대권(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한줄평 : 비어있던 삶에 다시 채워지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
'채운다는 것'은 다다 아야노 작가가 쓰고 고향옥 작가가 옮긴 동화책이에요. 바쁘다고 독서를 멀리 하시거나, 아이들 책 읽어주기 힘든 부모님들에게 너무도 반가운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ㅎㅎ
왜냐하면 무지하게 얇은 동화책이거든요! 하지만, 그 의미와 깊이만은 그 어떤 책보다 무게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이름 마저도 예쁜 파스텔하우스에서 출판됐고,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따뜻한 그림과 함께 삶의 소중한 메시지를 담은 예쁜 동화책 이랍니다. 보통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른들이 읽기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랍니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로 기존 삶이 무너지거나 비워지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비워진 공간에 새로운 것들이 다시 채워진다는 이야기 같아요~
평화로운 시간에 갑자기 나타난 독수리의 몸을 가장한 (?) 비둘기 얼굴의 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 예시가 될 거예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잔이 떨어지면서~ 비움과 채움의 변화된 연속 속 에서 찾아오는 새로운 의미를 잔잔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2~3분 이내 읽을 수 있다는 부분 인데요 그러면서도 짧은 독서량에 반비례하는 따뜻한 위로와 긍정적인 메시지가 핵심이에요. 삶에서 겪는 상실감이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새로운 채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며, 그림과 내용 모두 차분하고 따뜻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마음도 다독여줍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All is well 이라는 용기를 얻을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꼬마 아이들에게는 '비움과 채움'이라는 개념이 조금 추상적일 수도 있는 다소 난해? 난이도 있는 이야기를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옆에서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주면 무엇보다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으로도 손색이 없는 채운다는 것을 여러 회 반복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어요. 살다 보면 예상치도 못한 일들로 힘들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마다 "내 삶이 이렇게 비워지는구나" 하고 좌절하기 쉬운데, 이 책은 그 비워진 공간이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듯 해서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 해진다는 말처럼 어른 에게도 아이들 에게도 삶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어른들에게는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읽고 나면 마음이 꽉 채워지는 걸 경험하실 거에요~ .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초대권(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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