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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 정 호 승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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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편지>

                                                                   - 정호승 -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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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불교 - 2천5백년 불교사와 불교사상을 한눈에 그림으로 읽는다 하룻밤 시리즈
소운 스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불교 사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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