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곳을 오사카처럼 만들고 싶네.”
<이에야스, 에도를 세우다>를 처음 보았을 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즉 현재의 도쿄를 세운 모습을 일대기처럼 그린 책인 줄 알았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다보니 이에야스가 에도를 어떻게 세우게 되었고 에도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었는 지를 소설로 쓴 역사소설이었다.책은 2월 즈음에 받았는데 정작 책을 펴든 시점은 3월 1일이었다. 너무 바빠 잠시 미뤄놓고 있었는데 3월 1일에 읽으려니 기분이 좀 묘했다. 3·1절에 일본의 역사소설을 읽으려니 찝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접어 놓고 며칠 뒤에 카페로 들고 가서 읽었다.
참고로 <이에야스, 에도를 세우다>는제 1화. 강줄기를 바꾸다제 2화. 화폐를 주조하다제 3화. 식수를 끌어오다제 4화. 석벽을 쌓다제 5화. 천수각을 올리다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야스가 어떻게 에도 시대를 열게 되었는지의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