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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평점 :

“가진 능력을 재주껏 팔아 돈을 벌어보겠습니다”
회사와 시장을 누비며 몸소 겪고 쓴 프로 영업러의 셀프 마케팅 매뉴얼
기획, 디자인, 외국어, 자료 분석 실력까지 탁월한데 이렇게 잘하는 나를 아무도 몰라준다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가득 떠오르는데 마음처럼 실현이 되지 않는다면? 질 좋고 적당한 가격의 상품을 잘 만들었는데 창고에만 쌓아두고 있다면? 뛰어난 능력과 창의적인 생각,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이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하고 싶지 않다면, 먼저 자신이 가진 능력부터 전략적으로 다루고 알릴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탐나는 인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기 영업’의 기술 세 가지를 소개한다.
무엇을 가져오든 누구에게나 잘 파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 본 듯한 기획인데 그 사람이 말하면 왠지 특별해 보인다. 관심 없던 제품도 그의 소개를 듣고 나면 꼭 사야 할 것만 같다. 기똥찬 스펙을 가진 것도 아니고 나와 크게 다른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 브랜딩 디자이너 박창선은 이 같은 ‘자기 영업력’이야말로 이 시대 직장인이라면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말한다. 본인부터 자신을 멋지고 근사하게 포장해 누구나 탐낼 만한 인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가진 능력과 떠오른 아이디어, 기획한 상품을 ‘불티나게’ 팔리게 할 다양한 퍼스널 브랜딩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신입 사원들을 위한 50가지 현실 조언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브런치에 올라와 있던 글인데 한창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을 때라 그 브런치 글에 적혀있던 글을 유심히 읽고 신입으로서 열심히 일 해야지라고 다짐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 글을 작성한 사람이 알고 보니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라는 책의 저자 박창선 작가였다! 오, 신기해! 이번에 읽어본 알에이치코리아의 서평 도서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마케팅에 관련된 자기계발서적이다. 지금 마케팅 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또다시 오..? 라는 탄성이 입 밖으로 터져 나올 뻔 했다. :D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는 마케팅 중에서도 온라인 마케팅 분야인데 각 브랜드의 SNS를 운영하는 것이다. 브랜드의 SNS라고 하면 브랜드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를 마케팅하는 법에 관한 이야기다.
시대가 달라졌다. 높은 토익 점수를 획득하고, 수많은 자격증을 따고, 스피치 능력을 길러도 자기PR을 잘 하는 사람이 더 주목받고 성공하는 세상! 그러니까 요즘 같은 세상에선 나를 팔아먹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저자의 피눈물 나는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자기 영업 기술이 담긴 책이다. 카카오 브런치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인 거 같은데 나도 들어본 적 있는거 보니 브런치에서뿐만 아니라 더 유명한 작가인 것은 틀림 없는 거 같다. (지금 생각난 거지만 나도 빨리 카카오 브런치 작가 등록 해야지! ㅠㅠ)
박창선 저자의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크게 세 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능력 팔아 기회 얻기, 생각 팔아 마음 사기, 상품 팔아 돈 벌기 가 바로 이 책을 대표하는 챕터들이다.
자기PR을 소재로 한 책인 만큼 회사와 업무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입사 1년차인 나같은 신입에서부터 프리랜서까지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직장인들 그리고 취준생까지 대한민국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혹은 다닐 예정인 사람들에겐 꽤나 유용할 것 같다. 사람들은 저마다 잘하는,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이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에 대한 방법에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속에 녹아 있으니 궁금하다면 책 한 번 읽어보는 게 정말 좋을 지도~?
개인적으로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책 내지의 컨셉이 컴퓨터 프로그램 같다는 거다. 로딩 중인 마우스 커서 모양도 귀엽고 클릭 모양도 귀엽고 이 책하고도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것!
이 책은 나중에 연차가 더 쌓이게 되거나 이직을 하게 되거나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 다시 읽어 보면 정말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