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
제프리 클루거 지음, 제효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을 향한 인류의 여정은 아폴로 8호에서 시작됐다.
인류 최초로 달의 궤도에 오른 우주선과 우주 비행사들의 성공 스토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 달. 인류가 달에 착륙한 지도 약 반세기가 되어간다.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어온 인간이 고작 500년 만에 달에 발을 디딘 것이다. 그리고 이 놀라운 발전의 첫걸음에는 바로 아폴로 8호가 있었다.
닐 암스트롱이 타고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와 달리 달의 궤도를 탐험한 아폴로 8호의 이야기는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아폴로 8호의 성공은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1967년 아폴로 1호의 사망 사고 이후 모두가 무모하고도 불가능한 도전이라고 여겼던 NASA의 달 착륙 프로젝트의 단초가 됐다. 나아가 지구 궤도 단계에만 머물러 있었던 우주 비행 연구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은 이렇게 인류 역사 최초로 달에 궤도에 오른 우주선 아폴로 8호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제프리 클루거가 지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은 인간이 처음으로 달은 탐사한 이야기이다. 왠지 이렇게 보자면 굉장히 딱딱한 책 같이 느껴지지만, 이 책은 소설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화와 서술로 전개되는 책이라 그런듯하다.
‘달’이라면 미지의 세계라기 보다는 이제 굉장히 친숙한 위성이다. 인류는 하늘에 떠 있는 달에 가 보고 싶었고 달을 탐사하고 싶다는 욕망을 했고 결국 아폴로 8이 그 일을 해냈다. 아직도 교과서에서나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 달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닐 암스트롱’이 떠오른다.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가 최초로 달을 밟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달에 간 우주선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것은 아폴로 8이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사실 아폴로 8호가 달에 착륙했다고 말할 순 없고 아폴로 11호를 돕기 위한 임무를 치뤘을 뿐이다. 달의 궤도를 빙빙 돌며. 정확한 아폴로 8호의 임무는 호의 임무는 달의 궤도를 돌며 달을 관측하고, 지구와 달 사이 공간과 달 궤도에서 통신, 추적, 생명유지 장치 등을 포함한 아폴로 명령체계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결국 아폴로 8호에서 찍은 달 표면의 사진들은 아폴로 11호가 착륙하기 위한 과학적인 정보로 사용됐다. 달에 최초로 착륙하지는 않았지만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폴로 8호가 아직까지 그 이름을 떨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