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알파걸 글라이더 문고 1
김현주 외 지음 / 글라이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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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좋아하고 나름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지만 부끄럽게도 이 책에 나온 인물 중 왕수복님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분은 처음 만난 인물이었다. 심지어 왕수복 님도 이효석 시인의 삶을 찾아보다가 지나가듯 만났던 인물이어서 새롭게 알게 된 인물들의 삶이 흥미롭게 읽혀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여성이면서도 정작 한국사를 배우건가 한국사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여성을 만나왔는지도 생각해 보았는데 그리 많지 않음에 깜짝 놀랐다. 

 지금부터 100년 전, 일제강점기 이 땅 여성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지금이야 학교, 직업 등을 선택하는 것에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지만 그 당시에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발휘할 수 없는 사회가 아니었을까 한다. 식민지 상태인 국가,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고 조선 1호의 삶을 개척한 여섯 명의 여성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금처럼 여성 인권이 신장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경우 다섯 분의 동화작가가 어린 학생들도 읽기 쉬운 문장으로 글을 풀어나간 점과 여섯 분의 여성들이 각자의 직업을 찾아가는 여정과 직업 세계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모습을 강조하여 글을 쓴 까닭에 어린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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