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우유 책표지와 달리 책의 내용은 상처투성이 느낌의 시 문장들이 들어와서 놀랐다. 나는 이런 느낌의 시를 처음 접한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누구나 말하고 싶지않은 상처들이 마음속 한구석에 있지만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더 숨기는데 오히려 좋은 문장과 그림으로 표현해서 더 좋았습니다.📍P.78환상과 현실은 한 끗 차이 별과 모래는 천지 차이“별을 사랑하기엔 모래는 너무나 힘겹고 버거웠다”📍P.134어느 이름 없는 소녀가 있었네. 수줍은 미소가 별보다 환하고 밝아서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이름 없는 소녀가 있었네.📍P.42낡은 철길 위에서, 아득히 보이는 먹먹한 수평선 푸른빛 바다가 까맣게 식어갈 때까지 아무 말 없이 멍하니 바라보며 서 있었네. 그날의 파도 속에 숨겨진 어리석은 돌멩이 하나 그 속에 감추고 미련 없이 던져 버렸네독서하면서 필사하는 저에게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출근길이나 카페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