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신현림 지음 / 흐름출판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읽고있던 도서 잠시 덮어주고 저의 손이 다가간 도서...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결혼하고 두 아이낳고 살다보니 기쁠때나, 힘들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친정엄마더라구요.....

옆에 가까이 있고, 늘 옆에 계시니 소중함 모르고 있었던 친정 엄마...

 

 

신현림 작가님이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서른가지를 경험을 바탕으로 엮어주셔서

가슴이 먹~~~ 하면서 얼른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더라는.....

 

 

 

 

" ....난 한번도 좋은 딸인 적 없습니다.."라는

작가님의 고백처럼...

과연 나는?? 이란 의문을 가지면서 생각해보니

저 역시 좋은 딸은 아이였더라는....

 

 

목차

 

살아계실 때 잘하란 그 흔한 말, 그때는 몰랐다.....

 

1부 난 한번도 좋은 딸인 적 없다

 

1. 화장대 위에서도 사랑을 찾는다. / 생활용품 바꿔주기

2. 이 단순한 배려를 왜 못했을까 / 살림돕기

3. 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생일상 차려 드리기

4. 최고의 사랑은 곁을 지키는 것 / 함께 있어 주기

5. 돈은 때로 따스한 박수소리와 같다 / 용돈 드리기

6. 엄마의 인생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 일대기 되돌아보기

7. 정성 들인 편지는 못 잊는다. / 손편지 쓰기

8. 취미만 통해도 평생친구 / 똑같은 취미 갖기

 

 

2부 후회 없는 시간을 위해 지금 해야 할 것들

 

9. 한을 남겨 드리는 것은 노력이 부족한 탓 / 한 풀어 드리기

10. 부드러운 모포처럼 마음을 쉬게 하는 것 / 포옹하기

11.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진작 해드릴걸 / 단 둘이 여행가기

12. 함께 천천히 맛있게 / 좋아하는 음식 사 드리기

13. 엄마도 때로는 혼자이고 싶다 / 혼자만의 공간 마련해주기

14.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 / 함께 장보기

15. 엄마가 가르쳐준 간소한 삶이 생명을 구한다 / 지구 살리기

16. 슬픔은 씻고 외로움은 껴안고 / 목욕탕 가기

17. 사진 찍을 때마다 더 깊어지는 정 / 사진과 비디오 찍기

18. 시간이 없다, 그때그때 풀어라 / 관계 회복하기

 

 

3부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는 한

 

19. 가장 어려우면서 제일 확실한 효도 / 잘사는 모습 보여 드리기

20. 칭찬, 가장 정감 있는 등불 / 응원보내기

21. 애창곡 18번에 숨은 사연 / 함께 노래부르기

22. 소금 같은 짛계가 깃들기를 / 좋은 책 읽어 드리기

23. 손잡고 뛰면 인생이 길어진다 / 함께 운동 다니기

24. 기품 있게 나이 드는 행복 / 패셔니스타 만들어주기

25. 평범한 하루를 색깔 있게 / 영화 관람하기

26. 좋은 우정은 든든한 보험이 된다 / 좋은 친구 만들어 드리기

27. 하루 5분 짧은 통화로 일주일이 행복해진다 / 매일매일 통화하기

28.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풍을 위해 / 죽음과 익숙해지기

29. 엄마 기도에 귀 기울여 보세요 / 종교 행사 가기

30. 사랑을 리필해 드립니다. / 리마인드 웨딩 올려주기

 

 

작가의 서른가지...

나름 각색해서 친정엄마와 함께하고픈 것들을 적어보아야겠어요..

시작이 반이라고 더 늦기전에 실천해보렵니다.

 

 

 

 

본문중에서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건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요양원에서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어도

땅 한 평 남겨줄 형편은 되었는데.....

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가난만 물려주었구나.

내 한입 덜어 네 짐이 가벼울 수 있다면 좋겠다.

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새처럼 갇혀 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이 있는 여기가 그래도 족하다.

평생 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며 살았거늘...

말라비틀어진 젖꼭지 파고들던 손주 녀석 보고픈 것쯤이야

마음 한 번 삭혀 참고 말지.

혹여 에미 혼자 버려두었다고 마음 다치지 마라.

네 착하디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삼시 세끼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있으니

에미 걱정일랑은 아예 말고 네 몸 건사 잘하거라.

살아생전에 네가 가난 떨치고 잘사는 걸 볼 수만 있다면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행복하거라, 아들아.

네 곁에 남아 짐이 되느니 너 하나 행복할 수만 있다면

여기가 지옥이라도 나는 족하다.

 

 

 

자신은 지옥에서 살더라도 자식만큼은 지상의 행복을 누리기 바라는 사람이 엄마더라.

 

 

두 아이를 키우는 아기엄마로써, 엄마의 딸로써 정말

감동적이고 가슴아픈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내딸 먼저 챙기는 엄마 딸, 못난 딸이다..

엄마도 나랑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자고 싶을 텐데.. 늘 친정가면 우리아이들이랑만 자서 미안해...

전화도 늘 엄마가 먼저하게 하고... 아이들 때문에 끊는다며 늘 먼저 끊어서 미안해...

정말 하나하나 미안함 투성인 저... 못난 딸이에요...

 

아~~ 눈물.. 눈물... 어쩔~~~ㅠㅠ

내딸 먼저 챙기는 엄마 딸 못난 딸이다..

엄마도 나랑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자고 싶을 텐데.. 늘 친정가면 우리아이들이랑만 자서 미안해...

전화도 늘 엄마가 먼저하게 하고... 아이들 때문에 끊는다며 늘 먼저 끊어서 미안해...

정말 하나하나 미안함 투성인 저... 못난 딸이에요...

 

아~~ 눈물.. 눈물... 어쩔~~~ㅠㅠ

 

 

 

표현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라는 문구...

개인적으로 저도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저 지금 친정엄마께 전화하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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