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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날개짓 1 - 아기새의 엄마 길들이기 ㅣ 일상날개짓 1
나유진 글.그림, 김미경 감수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나유진 지음
코리아하우스 2009.07.07
평점
인상깊은 구절
부모가 되고 나서야.... 당신들의 사랑과 아픔을 끝자락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자식에 대한 피멍의 아픔을... 조금씩... 조금씩... 느껴가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저는 20개월과 6개월의 두공주님들을 키우는 딸기엄마입니다..
연년생..... 14개월 차이의 어린 두 아이...
네... 연년생 키우기 힘이 듭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하게, 예쁘게 키우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힘든 육아에 재미와 웃음과 감동을 준 [ 일상날개짓 ] 틈틈이 아이들 자는 시간에 읽으면서 배꼽잡게 웃다가도
눈물나게 감동적이였습니다....
연년생을 키우는 저에게 조금의 위안과 육아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해준 도서입니다..
육아에 지친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해봅니다...
꼬꼬댁씨와..아기새
저도 임신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년생 두공주들의 엄마라니...
새삼 잉태하고 있었을때의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내 안에 작은 별... ^^ 우리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 아이를 위한다고 참 많은 태교를 했었는데...
클래식도 듣고, 책도 많이 읽고, 머리좋아지라고 손바느질도 많이했고..
"아가야~아가야~" "엄마는 큰소리 안내는 엄마... 많이 안아주는 엄마가 될께.."
다짐도 해봤는데...
현실은.... 고게.. 참 어렵더라구요... ㅋㅋ
아이는 정말 천사인것을.... ..
아기새의 소소한 행동에 꼬꼬댁씨가 놀라고, 기뻐하고, 행복한 것을 책에 담은 것 처럼..
저도 아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모습에..행복하면서도..
아주 가끔씩 말도 안듣고 사고만 치고, 힘들때 [일상 날개짓]을 꺼내어 읽고 또 읽어야겠어요..
오늘은 새벽부터 둘째아이가 39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어요...
[일상날개짓] #018 부모의 마음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이가 아프면 괜시 저의 불찰같고. .저 때문인것 같아 마음이 아픈데...
눈물 나게 가슴이 찢어지는데...
아버지, 어머니는 대체... 이 힘든 쓰사림을....
어떻게 견뎌오신 건지요...
말도 안되게 엄마 탓으로 돌리는 일도...
아빠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일도...
어쩔 수 없었던 엄마의 현실에..
내 인생마저 모조리 엄마에게 떠넘겼던..
한심하고 못난 자식 때문에...
모든게 자기네 잘못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밤새... 아픈 가슴 부여잡고..
피멍을 앍으셨을까요??
이제야 조금 알 거 같습니다...
부모가 되고 나서야..
당신네들의 사랑과 아픔을..
끝자락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저 역시... 나 때문에...
아이의 마음이 다친 건 아닌지..
자식에 대한 피멍의 아픔을..
조금씩... 조금씩.... 느껴가고 있습니다...... "
이런 게.. 부모였군요... 이런 게.. 부모의 마음이었군요...
몰라주어서 미안합니다..
아프게 해드려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일상 날개짓*P146~154의 일부분
저에게 정말 웃음과, 감동을 준 도서.. [일상날개짓]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엄마가!
한 걸음 뒤로 물러 기다려 주는 엄마가!!
모든걸 포옹으로 감싸 안아주는 엄마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꼬리말처럼 전문의의 의견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이해시켜주는 문구가 있어서 정말 도움도 되고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