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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생각
윤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평점 :

바야흐로 선거철이다. TV로 신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인 SNS로 쉴 새없이 대통령경선후보들의
정보들이 쏟아진다. 후보들의 말한마디 행동 하나에 온갖 비평과 혹평과 논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결국은 제일 노무현 정신에 부합하는 대선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어쩌면 구한말과 비슷한 상황인듯한 요즘이지만 최소한 우리가 똑바로 바른 후보자를 볼 수 있게 된 것은 정의와
상식과 원칙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노무현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 노무현대통령님의 복심, 그의 숨결 마저도 기록하고자 하셨던 윤태영 전 청와대대변인의 다섯 번째 책 ‘오래된
생각’ 이 팩션이라는 구조를 입고 우리 곁으로 왔다. 기적
같은 당선이후 참여정부때의 외롭고 힘들었던 노무현대통령님이 독자에게 소환된다. 국민들의 개혁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대통령 당선시켜놓고 이제 민주주의 다 된 줄 알고 외롭게 거대 적폐세력에 맞서 힘들어 하시는 데도 우리는 외면했고 결국은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는 대통령 재임당시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하라고 하셨다. 당신 자신이 얼마나 투명하고 자신만만하며 아울러 당당하셨으면 그렇게
할 수가 있었을까? 그러한 노무현대통령님의 진심이 조금씩 조금씩 알려지고 싹을 틔워 천육백만 촛불시민들 그
사람들의 가슴에 민주주의열망이라는 꽃을 피우게 된 것은 아닐까?
미안해 하지 마라 하셨지만
미안해 하라는 말씀 같아 늘 미안하다. 운명이라고 하셨지만 늘 그 잔인했던 운명을 스스로 헤쳐 나가셨던
분이라 계시지 않은 것이 더 아프다.
그가 사랑했던 나라와 국민을
두고 외롭게 혼자 가셨던 그날 새벽, 그 분의 뒷모습이 떠올라 그래서 더 외롭고 아픈 우리들이, 이제 그로 인해 다시는 외롭지 않는 날들이 어서 오기를 바라며 감히 이 책을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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