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The Bees - 랄린 폴 장편소설
랄린 폴 지음, 권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아마도

 

"안돼"

 

이 말일 겁니다.

 

 

 

이래선 안 되고, 저래선 안 되고.

 

나라마다 법이 다르듯, 각 각의 집마다도 어떠한 특정한 규칙이 있어

 

어떠한 일은 가능한 반면에, 어떠한 일은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랄린 폴의 장편소설 '벌(The Bees)'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이 책은 2014년 10월 6일에 발행된 따끈따근한 신작입니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미와 동물농장이 만났다고 하는데,

 

이 책은 위의 유명한 책들의 작품들과 같이 특정한 동물,

 

즉 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입니다.

 

 

 

 

 

 

 

랄린 폴은 이번 '벌'이라는 책이 그녀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수용하고 순종하고 봉사하라'

 

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플로라 717'은 청소병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한다는 이유로

 

억압을 받고

 

 

 

 

벌들 사이에서의 규칙이 왜 그런지 물어볼 수도 없는,

 

그저 당연하고 마땅시 해야하는 그들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래의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사회도 어떻게 보면 이 벌들의 사회와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당연히, 마땅히 인정해야하고, 금기시해야 하는 그런 규칙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욕망, 허영, 질문이 금지된 세상에서 그러한 것들을 깨는 기형은 죄악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못생기고 몸집은 과도하게 크며

 

신분은 최하층인 청소병 일벌, 플로라 717

 

청소병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금기인 공간에서

 

호기심 많고 용기 있는 이 발칙한 꿀벌과 그 사회인 벌집의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와 비교해보면서 읽어보시면 참 재밌는 그런 소설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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