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시화선집
도종환 지음, 송필용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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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데카르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오늘은 얼마 전까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괜찮아 사랑이야'의 메인 테마북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왼쪽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의 초판이고,
 
오른쪽은 2014년 10월 1일에 나온 따끈따근한 2판 7쇄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출간 이후 8년간 시집으로서는
드물게 7만 부가 팔려나간 독보적인 스테디셀러로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 책은 도종환 시인이 30년 동안 펴낸 아홉 권의 시집 중에서 아끼고 좋아하는 시 61편을 골라

물의 화가라 불리는 송필용 화백의 그림 50점과 함께 엮은 시화선집으로,

그간 시와 그림을 통해 고요와 명상을 형상화한 두 작가의 마음의 풍경화가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해 주었습니다.

특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라는 구절은

드라마를 비롯해 유명인들의 애송시로 자주 인용되어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도종환 시인의 초판 부록 시와 송필용 화백의 초판 수록 작품 외 추가된 신작을 재편해 여백이 깊어진 디자인으로 시심(詩心)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습니다.

 
 
 
 
위의 두 사진 중 위의 사진이 초판이며, 밑의 사진이 개정판입니다.
 
 
전체적인 시의 구성이 조금 변했지만, 내용은 같습니다.
 
 
 
안의 내용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이 전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를 읽었을 때 안의 그림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런데 위의 초판과 같이 조금은 가시성을 고려하지 못해 아쉬웠던 점이 컸었는데,
 
이번 개정판에서는 제가 좋아하던 그림을 따로 배치함으로써 시에 집중도 잘 되고, 그림에도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가시성을 고려했네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라는 책 제목은 바로 이 '흔들리며 피는 꽃'에서 나온 내용이죠?
 
저는 고등학생 때 당시 이 시를 처음 접했는데요.
 
'그래,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 수능공부가 다 성공하기 위한 지금은 하나의 과정이야.'
 
라고 생각하며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까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또한 이 시가 나와서
 
다시 한 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라는 책이 다시 주목 받았죠?
 
제가 그랬듯, 극 중 해수의 그 감정을 여러분도 이 시,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개울' 이라는 시인데요.
 
 
 
 
 
 
제의 감정에 대한 코멘트는 따로 달지 않겠습니다.
 
제 코멘트가 여러분의 느낌을 방해해선 안되겠죠?
 
저에게는 정말 뜻 깊은 시랍니다.
 
 
 
 
 
여러분도 천천히 이 책을 읽고 데카르트가 말했던
 
도종환 시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어 보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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