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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배틀 블레이드 - 지구 연합 VS 브롤 연합
이선자(소피아 선생님).노희웅 지음 / 경향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집콕한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 사이에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별로 기억도 안나고ㅠㅠ
아이랑 같이 뭘하면서 보내면 좋을까하고
늘 고민하고 새로운 놀이를 찾고 ...에휴~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종이접기, 컬러링, 블록 등등
손으로 하는 모든 활동을 좋아해서
너튜브에서 종이접기 동영상을 보고 정말 집중해서
종이접기를 많이 했어요.
제가 어릴적엔 종이접기는 다 예상가능한 것이었는데
요즘 종이접기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더라구요.
팽이는 장난감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종이로도 접을 수 있더라구요.
아이가 종이 팽이접기 책을 3권정도 마스터하더니
새로운 책을 찾고있었는데
이번에 접하게된 히어로 배틀 블레이드는 조금 색다르더라구요.
지그연합 vs 브롤연합의 승부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이름 그대로 히어로 블레이드를 만들어 즐길 수 있더라구요.
저자를 보면 초등학교 선생님과 아드님이더라구요.
모자지간에 이렇게 좋은 취미이자 특기를 공유하고있다는것이
너무 멋있게 느껴지더라구요.ㅎㅎㅎ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지구연합과 브롤연합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각각의 팽이를 만들어 서로 대결을 할 수 있으니
저희 아들램이 진짜 좋아하더라구요.ㅎㅎㅎ
지금까지 제가 아들램이 종이접기를 할때 어깨너머로 봐왔던
종이팽이가 아니라 굉장히 개성 넘치는 팽이랍니다.
각각의 연합에 어울리는 개성만점의 팽이들이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캡틴 블레이드, 헐크 블레이드, 타이탄 블레이드 등등...
이름부터 익숙한 재미있는 팽이예요.^^
재미있는 구성 중에 하나가
이렇게 각각의 팽이에 소속, 계급, 타입, 특기를 부여하고
체력, 공격력 등을 설정해주니 아이가 대결을 할때 전략을 세우고
스토리를 혼자 새로 설정해서 즐길 수 있더라구요.
책을 받아들고 신나게 넘겨보는 아들램이예요.
한달에 색종이 500장 정도는 거뜬히 사용하는 아이답게
매의 눈으로 다양한 팽이를 살펴보고 첫번째 팽이를 골랐어요~~~
블랙&화이트의 시크함이 돋보이는 야누스 블레이드!!!!!!
첫번째는 엄마에게 접어주겠다고 신중하게 고르더니
완전 멋진 팽이를 고른거 있죠?ㅎㅎ
종이 팽이를 많이 접어서 그런지 기본 접기는 순식간에 끝내고
어느새 마무리에 다가가더라구요.
엄마가 잠깐 세탁기 돌리고온 사이에 와우~~~
4살때부터 종이접기를 정말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는 굉장히 반듯하면서 모양을 제대로 살릴 줄 알더라구요.
야누스 블레이드 완성!!!!!!
예전에는 중간중간 엄마한테 S.O.S를 많이 쳤는데
이젠 엄마가 도와주려고해도 괜찮다고 ㅎㅎ
혼자서 이렇게 멋지게 완성하는 걸 보니 기특하기도하고,
멋지기도하고, 참 마음이 묘하더라구요.^^
한자리에서 이렇게 4개를 뚝딱~~~ 만들어냈어요.
처음 접해보는 팽이라 중간중간 너튜브를 찾아봐야할까싶었는데
혼자서 야무지게 만들었어요.ㅎㅎㅎ
이 책은 너튜브에서 어려웠던 부분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제목 옆에 QR코드가 있어서 동영상을 찾기도 쉬워요^^
아이가 혼자 어려워해도, 엄마가 도와주기 힘들어도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으니 끝까지 마무리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종이접기를 접하게 해준걸 뿌듯해해요.
아이의 집중력과 인내심도 길러주고,
스스로 상상하는 것을 만들어볼 수 있는 능력도 길러주니까요.
무엇보다 종이팽이접기는 만든뒤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놀이가 되니까 정말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