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음 - 마음이 마음에게 원하는 한 마디, "행복해야 해!"
이병욱 지음 / 두란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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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나는 이미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감사하다고 느낄만한 조건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던 내게 이 책은 나의 생각이 완전히 틀렸음을 알려주었다. 첫째는 , 부모의 역할에서였고 둘째는 행복의 정의였다.

좀더 청결한 환경을 위해 매일 집안을 쓸고닦고, 균형잡힌 식단과 영양을 위해 정성스럽게 이유식을 만들며, 앞으로 있을 교육비마련을 위해 열심히 직장생활하는 것으로서 부모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역할의 정의는 이렇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평생 자녀를 위해

행복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

내가 청결에 힘쓴다고 감기에 안걸리는 것도 아니고, 유기농 이유식먹지 않아도 건강하게 지낼수 있다.

해외유학 보내놔도 그곳에서 방황하고 시간과 돈만 허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행복한 마음으로 먼저 기도하는 것이다.

내가 해야할 것은 맡기고 먼저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면 육아에 치인다고 생각들지 않게된다.

믿고 맡기고 기도하니 매사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기도를 들으시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것이 확실하니 마음이 편하고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말씀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행복 그 자체이십니다.

말씀이 가슴에 가득하면 행복해집니다.

말씀이 들리면 믿음이 생긱고 ,믿음이 생기면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지혜는 하늘의 속성입니다.

지식과 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선물이요, 은혜입니다.

욕심으로 잔머리를 쓰며 살아가지 않게합니다.

지혜로우면 현명해지고, 현명하면 삶에서 바른 판단을 하기에 자연스럽게 행복을 선택합니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먼저 세상 것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작품이기에 주님 마음이 우리 마음이 되고 우리 마음이 주님 마음이 될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고싶을때 자고, 쉬고 싶을때 여행가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사고싶은 것이 있을때 가질수 있는 생활을 행복이라고 여기던 나는 전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해도해도 끝이없는 육아와 살림 그리고 직장에서 일까지 반복되는 생활은 자고 먹고 쉬는 기본적 생리 욕구조차도 채우기 어려웠다. 돌볼 아들이 있음이, 일할수 있는 직장이 있는 것이 감사하지만 머리로 알뿐 가슴으로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행복에 대한 나의 정의가 틀렸음을 알게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이후 세상사람들과 달라진 나는 주님의 작품이기에 주님 마음이 내 마음이 되고 내가 주님 마음이 될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수 있는 존재다. 주님마음이 내 마음이 되고 내가 주님마음이 될수 있으려면 내 마음에 하나님이신 말씀이 가득해야하고 내 마음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실때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다. 세상사람들처럼 내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던 나를 다시보니, 내 마음이 주님마음도 아니고 가슴에 말씀도 없었다.

 

 

사실 이 책에 크게 기대를 가지진 않았었다.

다른 여타의 책처럼, 행복은 돈에 있지 않고, 마음먹기에 달렸으며, 다른이에게 베풀고, 현재 주어진 것을 감사하게 느껴면 저절로 온다는 누구나 한번 들어봤을법한 진부한 얘기일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교과서적인 말이라도 읽으면 읽는동안만이라도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지 않을까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읽는동안 벌써 행복감을 느꼈다.

 

행복론이라고 보아도 좋을만큼 행복에 대해 체계적으로 얘기하는 이 책의 저자는 웃음과 행복의 전도왕이라고 불리우는 이병욱 의사다. 환자의 육체적 치료 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하는 진정한 의사인 저자를 통해 알수 있는 행복이란 해석하기 나름이며 이미 내안에 있는 감정이다. 그러므로 마음에 프리즘을 놓고 저자가 제안한 행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따라하면 어느새 행복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환자들의 행복한 감정이 병을 낫게했던 일화들과 함께 24년간 필리핀 등지에서 의료선교를 하면서 체험했던 신앙의 간증들을 마치 동화책을 읽어주듯이 조근조근 따뜻하게 얘기하며 행복을 선택하라는 저자의 메세지는 행복감을 위한 그어떤 치료약보다 강력한 위로제가 되준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너무나 귀에 익은 이 말씀이 실천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분명히 주님은 선택적으로, 상황이 좋을때만이 아닌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다.

어쩌면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가장 먼저 하신 것이 구원의 감격을 잊고 사는 우리를 너무도 잘 아셨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무화과 나무 열매가 없으며 논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떼가 없으며 외양간 송아지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그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라고 말씀하셨듯이 내안에 예수님이 살아계시고 구원의 감격이 넘치면 항상 기쁘지않을수 없다. 기쁜데 행복하지 않을수 없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 원하는 욕구가 충족이 안되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며 오늘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를 계속하는 사람, 행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사다리에 내려앉은 나비를 잡듯이 계속계속 행복이 저멀리 날아간다고 생각되는 사람. 그리고 행복하다고 느끼지않는 크리스쳔 모두에게 너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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