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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1/4 - 2004 제2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한수영 지음 / 민음사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휴...
많은 소설들을 읽어왔기 때문에
뭐랄까 제목이나 서평 보고 선택했지만 정말 별로입니다.
그야 말로 공허합니다.
뭐랄까요...문체나 주인공 그리고 주변인물들, 그들의 행동양식 모두가
너무도 익숙한 것이...자꾸만 다른 소설이나 드라마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소설의 결론에 가면 까무러칩니다.
그래서 후회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베스트셀러극장에서 보여주느니만 못 한 것을...
입담도 없구, 인물도 전혀 창조적이지 않습니다.
나머지 단편들은 별 의미없이
단행본을 내기 위해 끼워넣어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군요.
책 내용...결론은 당연히 공허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작가 의도는 절대 아니겠지만
여기저기서 너무도 익숙한 것들이 반복된다는 겁니다.
심지어 '결론은 설마 이런 건 아니겠지..?'하면서 넘겨봤건만
이미 알고 있으며
더 이상 신선하지도 않은 채로 끝납니다.
좋아하실 분들이 계실테죠, 분명히!!
하지만 이런 식의 코드는 이미 5년전에 지났다고 봅니다.
적어도 저의 생각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