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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ㅣ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폰더씨가 직면한 상황이 우리집의 현실과 전혀 다를게 없더군요. 내나이 40세의 전업주부, 남편나이 41세, 12세와 10세인 두 아들. 상당액의 아파트 담보대출금과 월급통장은 마이너스상태. 당장 남편의 실직은 네 식구의 입을 털어막을 정도로 긴박하지만 여전히 못 느끼고 있는 상태임을 수첩에 적어보니 확실해지더군요. 폰더씨와 같은 일상으로 여지없이 내몰릴 그 위기가 제 주위에......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아주 천천히 읽었습니다.
첫번째 결단 : 공은 여기서 멈춘다./ 여전히 지나간 과거에 대한 불평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4개월전까지 어쩔 도리도 없이 지나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개월전 우연히 12주에 걸쳐 좋은 강의를 접할 기회를 갖게 되었고(그것도 하루전까지 고민하다가), 세상을 바라보는 제 눈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거워졌습니다.
두번째 결단 : 나는 지혜를 찾아나서겠다./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가(적어도 아직은 NO)? 내 주위에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나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는가? (1명이 바로 떠오르네요. 늘 웃고 있는, 늘 긍정적인,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금방 답을 하고 싶고 보고 싶어지는 즐거운 에너지의 사람이. 한명!?) 이제 제가 그 에너지의 주인공이 되고자 합니다.
다섯번째 결단 :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가진 것이 많은데도 늘 불평불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년전 알게 된 아이 친구엄마를 만났습니다.여전히 힘들어하더군요. 한참얘기를 듣고 헤어졌습니다. 그것은 몇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내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핸드폰 대기화면 문구에 '나는 행복을 선택한다'라고 적었습니다. 매시간 매초마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에 섭니다. 그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최선과 최상의 선택을 할 것입니다.
전업주부라는 이름으로 13년을 살다보니, 참 많이 자신감이 사라졌습니다. 즐거움도 있지만 푸념이나 아이들 걱정이 지나쳐 잔소리가 되기 일쑤고. 남편과는 어느덧 아이들 교육관련 얘기만 오가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여자나이 40이면 무서울게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이 책을 읽은 까닭에 용기를 내어 더 저를 사랑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꿈도 가져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