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클루지

클루지 -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개리 마커스 지음, 최호영 옮김 / 갤리온 / 2008년 11월

진화심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만한 소재다. 현대기술의 놀라운 발전속도를 인간의 뇌는 따라가지 못했다. 이 책은 현대인의 뇌가 일으키는 인지적 오류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심리학 서적을 2~3권 읽어봤다면 내용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다.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시리즈 세트 - 전2권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시리즈 세트 - 전2권 ㅣ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조승연 지음 / 김영사 / 2016년 11월

1. 조승연 작가가 정말 쉽게 썼다. 그래서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읽는데 지장이 없다.

2. 사람들은 경험과 지혜를 얻으려고, 몸소 체험하거나 책을 구해 읽는다. 굳이 고전을 읽을 필요 없이 옛사람들의 경험과 지혜가 전해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현학적이고 복잡한 표현을 싫어하는 청소년, 성인들이 읽기에는 딱이다. 덤으로 가끔씩 오타나 오기를 찾는 재미도 있다.

4. 추천하고 싶다고 더 떠들면 바이럴 마케터로 의심 받을 것 같다...(돈이 걸려있다면 더 잘 쓸 수 있다)

-끝-

시크:하다

시크:하다 -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8월

1. 조승연 작가가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전해주는 프랑스 이야기다.

2. 무엇이 선진국, 후진국인지 그리고 이런 말은 어디에서 기원했는지를 독자로 하여금 고민해볼 기회를 준다.

3.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편리함'과 '편안함'에 대한 내용이었다. 편리함은 늘어났는데 일상이 편안하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4. 내가 이 책을 2번 읽었으니, 독서가 낯설고 어려운 사람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끝.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2/3 가량 읽음)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학부 때 '행동과학'과 '심리학개론'을 한 학기씩 배웠다.

그땐 학점을 위했기 때문에 정말 재미없었는데, 이 책은 쉽게 읽혀 좋았다.

이 책에서 저자(다미 샤르프)는 트라우마를 쇼크트라우마, 발달트라우마로 나누어 접근한다. 읽다보면 내 유년시절 발달트라우마를 직면하게 된다. 그동안 나는 이 트라우마를 외면하다가 일상에서 부적절하게 표출했던 것 같다... 아직 못 읽은 부분에 트라우마를 통합하는 방법과 감정을 인지하고 다루는 방법이 있어서 마저 읽으려고 한다.

혹시라도 심리학, 심리치료 내용이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라면, 포털사이트 백과사전이나 구글링으로 가볍게 접해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 만화로 보는 ㅣ 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조승연 지음, 이우일 그림 / 김영사 / 2018년 12월

2019년 말, 인문학에 관심을 갖다가 유튜브에서 조승연 작가를 만났다. 조승연 작가가 궁금해서 여러 책을 사다보니(흑우) 이 책도 사게 되었다...

조승연 작가의 <비즈니스 인문학>, <이야기 인문학>을 읽어봤다면, 진행되는 이야기가 꽤 겹친다고 느낄 것이다.

이우일 일러스트레이터와 유머코드와 맞지 않을 수 있으나 읽는데 큰 지장은 없다. 이때문에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서점에 가서 한 번 보고 결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