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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을 다 읽고 나니 책 한 권을 완독했을 때의 느낌과는 달랐다. 내용 하나하나가 명언 같았던 글귀들을 곱씹어먹으며 읽은 덕분인지 배가 부르듯 마음이 든든해지고 평온해졌다. 책의 문체 또한 굉장히 편해서 마치 작가와 직접 대화를 하거나 아빠에게 인생 상담을 받는 것 같았다.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서 놀라운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나의 인생시계가 고작 아침 7시 12분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17살 정도면 해가 중천에 떠있을 줄 알았던 나의 인생시계가 고작 7시 12분이었다니 말이다. 그리고 용기 있게 실수하라는 작가의 조언은 놀라우면서도 든든했다. 나는 아직 젊고, 만약 실수를 한다 해도 젊다는 이유로 용서가 된다며 말이다. 도전이라는 말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나에게 작가의 마음껏 실수하라는 말에 조금 용기가 났다.
원래는 20대 대학생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최근의 나는 고등학교에 갓 입학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거듭하는 것에 여러 가지로 지친다. 특히 성적이라는 것의 중압감이 더 커져 ‘꽃다운 17살’이라는 말은 이해도 되지 않을뿐더러 여러 가지에 쫓기는 듯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 숨 가쁘기만 하다. 마음에 안정을 주고 싶었지만 그러할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어 어찌할 줄 몰랐다. 하지만 이렇게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되어서 기뻤다.
제 딸의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