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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현재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낯설지 않다. 워낙 자주 접해 덕혜옹주가 고종의 딸이며 조선의 마지막 황녀라는 것쯤은 알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역시 ‘덕혜옹주‘ 라는 제목만큼은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건 내가 아직 그녀에 대한 의문점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도대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기에 그 삶이 400쪽에 걸친 이야기로 서술되었는지 또, 얼마나 대단한 여자이기에 지금 현대사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는지 무척 궁금했다. 그래서 한껏 기대를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 책의 표지 봤을 때는 아름다운 여자가 슬프게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단번에 그 여자가 덕혜옹주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옹주의 표정은 생각했던 것보다 암울했다.
확실히 내용은 흥미로웠다. 지루하지 않고 책장이 후룩후룩 넘어갔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책을 읽는 도중 살짝 움찔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책에서 일어나는 일을 머릿속에 그리며 읽는데, 이 책의 이야기는 오래된 고전풍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고종이 커피를 마시는 순간 내 그림이 이야기와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옹주의 당당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
제 딸의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