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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 1 - 21가지 유형으로 작품 이해의 눈을 활짝 틔워주는
강심호 외 엮음 / 살림 / 2005년 12월
평점 :
이번 주에 읽은 단편소설은 감자와 뽕, 산골 나그네이다. 역시나 이번에도 이 단편소설들을 읽는 데에는 많은 끈기와 노력이 필요했다. 확실히 한국 단편 소설은 풍부한 어휘력과 독해력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오래된 소설이기 때문에 중학생인 나로서는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감자는 가난이라는 사회적 환경으로 인하여 인간의 삶이 좌우되고 얼마나 변화되는가를 보여준다. 처음에 복녀는 가난하지만 정직한 농가에서 엄격한 규율 속에서 자란 여자였다. 그래서 시집을 가고 나서도 가난했지만 그러한 기품을 절대 잊지 않는 인물로 등장을 한다. 하지만 복녀가 타락한 사회 속에 놓여진 후 그녀의 생활 태도가 변화되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몸을 파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결국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줄거리로만 따지면 이야기가 좀 짧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복녀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내 생각에 이 단편소설의 제목이 감자인 이유는 복녀가 감자를 캐러 갔다가 그 집 주인에게 몸을 맡기고 가난과 타락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변화된 모습과 타락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다.
두 번째로 읽은 뽕은 처음에 제목을 보았을 때 짧은 한 글자의 어감이 재미있어 눈여겨 두었던 단편소설이다.
제 딸의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