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i - 세상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구루를 만나 물었다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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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비즈(WEEKLYBIZ)는 <조선일보>가 매주 토•일요일에 발행하는 프리미엄 경제섹션으로,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경제 콘텐츠(contents)를 제공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코너인 'INTERVIEW IN DEPTH'는 세계적인 경제•경영 대가와 CEO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론과 현안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묻고 답하는 인터뷰 기사이다.

어떻게 이런 대단한 사람들을 모두 인터뷰할 수 있었을까?
책을 읽어 나갈수록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화보, 총천연색 컬러 인쇄, 너무나도 멋진 디자인에 반하고
마치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생생한 인터뷰에 빠져든다.

위클리비즈 창간 이후3년여 동안 실린 인터뷰 중에서도 독자들에게 가장 유익하고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다시 추려낸, 지혜의 ‘농축 엑기스’라는 위클리비즈 편집장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구루(guru)이자 경제•경영의 대가, 거장들 56명의 생생한 인터뷰가 가감 없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뷰 내용뿐만 아니라 지문도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배려하였다.
평소 친숙했던 책들의 저자들을 많이 접할 수 있고 그들의 진솔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저자와의 만남’을 위한 행사에 와 그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내가 읽지 않았던 책들 중에서 미처 몰랐던 좋은 책들을 소개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ideation - 새로운 생각
2부 ism – 변하지 않는 철학
3부 if – 미래와 전략
4부 i – 철저한 자기원칙
순서에 그다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1부를
CEO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2부를
변화된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3부를
자기 자신을 단련시키고 싶다면, 4부를
중점적으로 읽으면 된다.

다 읽었는데도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다시 책장을 넘겨보며 다시 곱씹어 보게 되는 그런 책이다.
앞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또는 자신을 다시 추스르고 싶을 때,
언제든지 꺼내어 볼 수 있도록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오랫동안 보관해도 책이 갈라지거나 손상이 없도록, 실로 꿰매어 제본하는 전통적인 사철방식으로 제본되어 있어 소장하는 기쁨을 더해줄 것이다.

다만 책 커버가 책과 너무나 쉽게 분리되어 잘 벗겨지므로, 커버를 책과 일체형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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