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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남편의 부양에서 벗어나고 싶어
유무이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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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담담하게, 하지만 하고픈 말을 정확히 담아낸 스토리, 그림체도 간결하면서 매력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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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빨간망토 영한대역
정선영 지음 / 유페이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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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 리뷰

널리 알려진 사냥꾼 엔딩 외의 또다른 결말이 수록되어 있어 흥미롭습니다.


2. 텍스트 리뷰

빨간망토 동화가 아닌 원전의 내용이 원문/해석의 형태로 실려있는 전자책입니다.


빨간망토는 유괴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주기 위한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판타지 공포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와 그 원작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다양한 형태의 해석과 상상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원작의 내용 외에도 '그 후 이야기'라고 하여 빨간망토가 다른 늑대를 만났을 때 할머니와 함께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특히 재밌습니다.


여기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It also related that once when Red-Cap was again taking cakes to the old grandmother, another wolf spoke to her, and tried to entice her from the path. Red-Cap, however, was on her guard, and went straight forward on her way, and told her grandmother that she had met the wolf, and that he had said ‘good morning’ to her, but with such a wicked look in his eyes, that if they had not been on the public road she was certain he would have eaten her up. ‘Well,’ said the grandmother, ‘we will shut the door, that he may not come in.’ Soon afterwards the wolf knocked, and cried: ‘Open the door, grandmother, I am Little Red-Cap, and am bringing you some cakes.’ But they did not speak, or open the door, so...


빨간 망토가 또 할머니 집에 가게 되었을 때, 또다른 늑대가 말을 걸으며 그녀가 길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빨간 망토는 그를 경계했고, 가던 길을 곧장 가서 할머니께 늑대를 만났으며, 늑대가 "좋은 아침."이라고 그녀에게 인사했고, 그의 눈은 사악한 빛을 띄고 있어, 그렇게 사람들이 곧잘 다니는 길이 아니었다면 바로 그녀를 잡아먹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랬구나,"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문을 꼭 잠그고 있으면, 그가 들어오지 못할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늑대가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습니다. "문을 열어주세요, 할머니, 저는 빨강 망토예요. 케익을 좀 가지고 왔어요." 하지만 할머니와 빨간 망토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문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범죄자들이 많았나 봅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세상이 되야 할텐데요.


영어를 공부하며 그림 형제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가볍고 재밌는 영어공부 교재로서 추천합니다.

the grey-beard stole twice or thrice round the house, and at last jumped on the roof, intending to wait until Red-Cap went home in the evening, and then to steal after her and devour her in the darkness. But the grandmother saw what was in his thoughts.

회색 수염을 가진 늑대는 몰래 여러번 집 주변을 둘러보았고, 결국 지붕 위로 뛰어 올라가 저녁에 빨간 망토가 집에 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빨간 망토를 쫓아가 어둠 속에서 잡아먹을 셈이었죠. 하지만 할머니는 그의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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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커머스의 조건 - 커머스의 과거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서법군 지음 / SISO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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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로페셔널 커머스의 조건'이라는 책은 표지에 '커머스의 과거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라는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상업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비즈니스 전략을 만들어보자는 것인데요. 


저도 해외 쇼핑몰 판매 경험이 있어서 관심을 갖고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참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일을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재테크 책을 볼 때마다 그때도 공부 좀 하고 할걸,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



'흔들릴수록 본질에 주목하라'는 문구의 위쪽에 장난감 부속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아트가 그려져 있는데요.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 생각도 나고, 필요한 부분들을 발췌해서 써먹으라는 느낌이어서 표지 디자인도 참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성공한 비즈니스 업체는


1. 어떻게 자신들의 상품을 오프라인에 진열하고

2.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상품을 골라 어떤 꾸밈새로 전시했는지

3. 그리고 사회 변화가 와서 사업이 어려워지면 어떻게 변신을 꾀했는가


하는 것이었어요. 장사하는 사람이나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한 내용이 아닐까요?


이 책을 보니까 그런 궁금한 내용들을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마케팅 디렉터(MD)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현명한 사업 운영으로 성공한 사업체를 한 줄로 묘사한 문장도 있었습니다. 


'봉 마르셰의 식품관은 이제 관광객들에게는 꼭 들러야 하는 여행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백화점이건 마트건 시간을 들여 여행을 갔을 때 꼭 사야하는 상품이 거기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들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여행기를 보다가 백화점이나 마트가 유명해서 들러봤다, 라는 내용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하는 편이예요.


'평범하고 뻔해 보이는 곳'이라는 인상에서 벗어나 '여기에 가면 OO가 있다'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장사를 할 때 과연 그런 게 있었나? 있긴 했어요. 그런데 이 아이템만 잘 나가다보니 곧 재료가 떨어져서 더 이상 만들 수가 없었죠. 참 웃픈 기억입니다. 잘 팔릴 때 얼른 재료를 더 사놨어야 하는데 제품이 훅훅 빠지는 게 아니라 천천히 꾸준히 팔린데다, 장사 경험이 없어서 참 무디게 대처했던 것 같아요. 지금 다시 그때 하던 일을 시작하면 예전보다 잘 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시그니처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으신가요? 고객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프로페셔널 커머스의 조건'은 수많은 유명 업체들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면서 역사는 변하지만 인간중심, 상도덕 등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었어요. 두고두고 펼쳐보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독을 권합니다. ^^

철도와 우편제도에 힘입었지만, 시어스의 초기 성장은 카탈로그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어스의 카탈로그는 세상의 모든 상품을 담고 있는 듯 보였고, 빽빽한 글씨와 상품 사진으로 1천 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이었지만, "주문부터 하지는 마세요."라는 문구를 쓸 정도로 상품과 가격에 자신만만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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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장님 - 2020년 제26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30
이지음 지음, 국민지 그림 / 비룡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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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참여를 통해 강남 사장님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요즘 어린이들은 이 정도 수준의 책을 읽는구나 싶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읽던 책들을 기준으로 보면 그때는 뭔가 어린이들은 밝은 내용만 봐야 한다는 선입견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어린이 책은 밝고 재밌으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서 깨달음을 준다는 점이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봐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요즘은 많구나 싶었어요.


황금도깨비상이라는 상도 받았다고 하니 객관적으로도 책의 수준이 입증된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주인공을 고양이 유튜버와 어린이 알바생으로 한 것도 흥미로웠어요. 예전 아이들은 아이돌이 되고 싶었다면, 요즘 아이들이 선망하는 대상은 대형 유튜버들이더라구요. 어른인 저 역시 유튜브를 자주 보고, 유튜버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구요.


주인공 강남 사장님의 과거를 보면서 제가 길에서 입양해 키우고 있는 냥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도 다시 생각해 봤어요. 지금은 참 제 인생 첫 순간부터 같이 살았던 친구들 같이 느껴지는데, 돌이켜보면 참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거든요.


이런 책들을 통해 고양이들을 아껴주시는 분들, 동물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어린이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단순 재미로만 본다 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요.

책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날은 사장님 특기인 먹방 촬영을 했다. 촬영 준비는 비교적 간단했다. 주문해 둔 배달 도시락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사장님 코 앞까지 갖다드리기만 하면 된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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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의 이야기는 항상 일상탈출하고 싶을 때 대리만족을 주더라구요. 책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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