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나와 같던 존재였던 아버지. 이데올로기에, 국가에 빼앗긴 아버지. 한때 한 몸이나 같았고, 나의 우주였던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정겨운 듯도 역겨운 듯도 한 혈육의 죽음을 둘러싼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났다. 격랑 같은 현대사를 평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