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고래책빵#바빠바이러스#동시집#코로나바이러스#자연이 도서는 고래책빵에서 제공받아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오늘은 고래 책방에서 제공한 바빠 바이러스라는 동시집을가져왔어요.바빠 바이러스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땐 제목 그대로 바이러스에 관한 내용을 동화로 만들어 낸책인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동시집이라는 사실!!저는 시를 무척 좋아해요. 아이들과 시를 쓰는 시간도 혼자서사색을 하면 끄적끄적 거리는 시간도즐기는 편입니다. 자연과 오순도순 살아가길 바라는시인의 마음이 담긴 동시들감상해 볼까요?<숲속은 지금 분양 중>거미가 집을 지어요자재도 스스로 마련하고일도 스스로 하면서숲속 나뭇가지 사이에드디어 거미집 완성!자연을 훼손하지 않고공해도 없는집을 여러 채나 지었어요당장 숲속으로 가봐요참나무에 견본 주택 짓고지금 분양 중이니까요** 🎶 이렇게 많은 세상 한가운데너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야 🎺 이 시를 읽으면서 갑자기 떠오른노래에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공해도 없는 거미가 지은 집 ..거미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도 된다는 듯중얼거려 봅니다. 자연 그대로를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을 함께느껴봅니다.<상상력을 찾아서>상상력을 잃어버린 머리가어떻게 상상력을 찾을까고민, 고민하다가잠시 집을 나와 놀이터로 향했어양쪽 머리를 묶은 삐삐가 다가오며같이 놀자고 해못생긴 슈렉이 날름어깨에 손을 얹었어유난히 긴 코를 가진피노키오 닮은 아이가 다가오자-- 너, 나한테 거짓말하면 안 돼!!커다랗게 소리쳤어시원한 바람이 가슴에 빵빵해졌어머리는 아이들과 어울려 노느라시간 가는 줄 몰랐지** 동시를 쓰는 시인은 어떤 생각을가지고 살까요? 시인의 머릿속은 온통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가득 차 있을까요?가끔은 엉뚱한 상상력으로가끔은 꾸미지 않은 창의력으로재미있게 표현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되어 있는 것같습니다.< 바빠 바이러스>오래전부터 사람들은자연에서 살던 시간을그릇 속에 잡아 두고시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어바빠바빠바빠바빠바빠...시계가 달리는 소리하루빨리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지그런데 이게 뭔 일?어느 날부터 아빠 엄마가바빠 바이러스에 걸리고 말았어눈만 뜨면 바빠바빠 하거든벌을 받는지도 몰라마음대로 자연을 잡아 가둔 죄** 오랫동안 자연을 시계 삼아 살아온우리들.. 자연 속에서 느긋하고 여유 있는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바빠 세상에살고 있지요.. 시인은 그것을 자연에 가둔 죄라고 하며 시계라는 물건에속박되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을풍자하고 있는 시입니다.바쁘지만 마음만은 여유 있게 살아가는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배려- 지팡이 4>구부릴 줄 모르고비켜설 줄도 모르고또각또각앞지르기 좋아하는고집쟁인 줄만 알았는데할아버지 다리 아프면눈치껏 잠시멈출 줄 알더라조용히 서서기다릴 줄도 알더라.** 지팡이는 아주 눈치가 빠릅니다.앞에만 서 있어서 거만한 고집쟁이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무척이나배려심이 있는 물건이었습니다.지팡이 같은 사람이 많다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해 질까요?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시인의마음에 공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