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학교 노교사, 교육 희망을 보다 - 이원구 선생님의 교육에세이
이원구 지음 / 우리교육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꽃은 그냥 피어있는 자체로도 아름답다. 하지만 직접 키우고 가꿀 때 느끼는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벅찬 감동이다. 자식을 낳아 키우는 마음과 같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저절로 아이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꽃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가 키우는 들꽃들이 바로 아이들이고 그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바로 들꽃인 것 같다.

 글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만큼 문체도 들꽃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겹고 부담이 없어 좋았다. 많은 야생화 사진과 이름들을 알게 되어 덤을 얻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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