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공부 2 - 기적같이 공부 습관이 달라지는 작은 말의 힘 엄마의 말 공부 2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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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한마디의 힘이 얼마나큰지 다시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에요, 특히 아이들의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말의 힘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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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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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이렇게 노골적인 제목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읽고싶은 책이에요
저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기에 뜨끔하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경쟁과 스트레스에 지친 모든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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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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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제목과 표지가 맘에들어 구입했습니다. 이해가 잘가지않는 부분이 많아 두번이나 읽은 책인데 패턴에서 벗어나는 법과 공감하는 법을 알려준 고마운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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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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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부터 ‘한국이 싫어서’를 읽고 느낀점을 말해볼게.

진짜 나 무슨 베프랑 수다 떠는 줄 알았어. 내가 계나랑 동갑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봐. 진짜 술술 잘 읽히더라. 독서를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오랜친구랑 수다떠는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져서 좋았어. 내가 일방적으로 계나의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책 다 읽고 나니깐 내가 호주로 워홀가서 한 3년은 살다온 느낌이었어. 그만큼 계나의 호주생활 묘사가 생생하고 구체적이야. 이건 책 잘 안읽는 친구한테 추천해줘도 칭찬받을 것 같아. 고맙다고. 뭔가 현실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이야기들이 많아서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평소에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을 책속 문장으로 보니까 대박 공감 백프로.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하고 나만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니구나싶어서 씁쓸하기도 했어. 혹시 헬조선이라고 들어봤어? 지옥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인 ‘헬’과 ‘조선’을 합친 신조어로 요즘 우리 같은 젊은 층 들 사이에 엄청 유행하고 있다나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팍팍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등장한 냉소적 표현인 것 같아.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우리나라 혐오하는 게시물들 엄청 많은 거 알지? 한국이 싫다고 이민 갈 거라고 말하는 친구는 내 주변에도 널렸어. 정부불신, 미래불안, 취약한 근무환경, 육아교육문제, 청년실업 등등 한국을 떠나고 싶은 이유는 다양해.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시대에 한국에서 승자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들 아닐까? 신분상승은 이제 먼 옛날얘기야. 생각해봐 예쁘고 공부잘하고 성격좋고 집에 돈도많은 사람을 얼굴도 고만고만 공부도 고만고만 성격도 고만고만 집도 고만고만한 사람이 어떻게 이겨. 단순하게 생각해서 돈이나 취업같은 물질적 가치보다 청년들이 꿈꾸는 세계를 정치권이 해결해줄 수 있을까? 이런 불신이 팽배해. 결국 기득권 싸움이고 있는 사람들만의 잔치 아니냐고. 경쟁과 성과만을 강조하는 사회적 구조에 변화가 필요해. 일생이 경쟁이고 스트레스인데 여기 살고 싶겠어? 그러니 당연이 한국이 싫다. 떠나고 싶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거 아닐까? 계나도 정말 한국에선 경쟁력이 없다고 느껴져서 한국을 떠나잖아. 스스로가 한국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남자친구와는 이별하고 부모님의 반대, 불안정한 미래를 무릅쓰고 호주로간 계나가 어떻게 보면 대책없고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난 계나를 충분히 이해해. 오히려 계나가 너무 멋있었어. 그냥 그런 생각들만 품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은 많지않은데 계나는 일단 자신의 삶을 스스로 바꾸려고 노력한 거니까 멋있었어. 그런 무모함이 좀 부럽기도하고. 계나가

몇 년 전에 처음 호주로 갈 때에는 그 이유가 ‘한국이 싫어서’였는데, 이제는 아니야. 한국이야 어떻게 되든 괜찮아. 망하든 말든, 별 감정 없어……. 이제 내가 호주로 가는 건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야. 아직 행복해지는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호주에서 더 쉽게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는 직감이 들었어. 라는 말을 하는데 이게 정답인거 같아. 어디서 살든 행복하게 사는거.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하루하루 전전긍긍하지않고 행복하게, 누구보다 충실히 사는거 그게 사는거지. 나라탓 부모탓만 하고 앉아있기엔 청춘이 아까운거같아. 아 계나가 해준 추위를 싫어한 펭귄이야기에서는 정말 가슴이 찡했어. 자기힘으로 바다를 건넌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건지 알게 되니까 짠하더라구. 다시는춥지마라 파블로야.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구절은

아마 어떻게 살건간에 내가 살아보지 않은 길에 대해 후회를 할 수밖에 없을 거야, 그리고 영영 알수 없겠지... 어떤선택이 더나은 결과를 가져왔을지를...




이부분! 사람들은 항상 선택을 해야해.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잖아. 그 선택은 결국 나의 몫인거고, 그에 대한 책임도 내가 져야지. 남이 대신해줄순 없는거야. 행복해지기위해 호주로 떠난 계나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해. 그리고 나도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도피가 아니라 노력이라는 걸 해볼생각이야! 계나야 고마워. 꼭 행복해라. 아 장강명 작가님도 고마워. 솔직히 그믐 읽을때는 아리송한게 많았든데 이 책읽고 작가님 팬됐어. 명쾌하고 유쾌한 문장들. 다른 소설들도 다 읽어볼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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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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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 뒤죽박죽 / 헷갈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아직도 제게 어려운 책입니다.

한번 읽고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다시 읽었습니다.

책 속 남자가 썼던 바로 그 소설처럼 사건들이 일어난 시간 순대로 정렬되지 않았고

세 인물들의 이야기가 뒤얽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설 속 남자와 어머니의 주장이 너무나 달라 무엇이 진실인지 헷갈렸습니다.

 

줄거리 / 감정이입 / 이해

이 소설은 일진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 얼결에 살인을 저지르는 남자와

그 남자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여자,

그리고 그 남자의 칼에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드러내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세 명의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읽으니 참 슬프고 가슴이 아렸습니다.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가서 그들의 선택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습니다.

 

시간 / 기억 / 진실

인간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똑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과 오로지 시간을 한 방향으로 단 한번밖에 체험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어떤 것을 기억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는 각자의 몫이 됩니다. 때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기억을 왜곡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기억은 삭제하기도 하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도통 알지 못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소설 속 남자와 어머니의 주장이 다른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이 무엇이었든 간에 남자는 아주머니에 의해 살해되고 여자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의 말들이 진실이었음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도대체 너는 누구였어?

너는 도대체 누구였어?

너는 누구였어, 도대체?

라는 여자의 독백이 귓가에 맴돕니다.

 

거짓말 / 사랑 / 결말

남자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가장 슬프고도 어쩌면 가장 위대한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별과 죽음을 모두 알고 있었으면서도 여자를 만나기 위해 그 모든 것을 감당한 남자가 너무나 애처로워 제 곁에 있다면 안아주며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고 싶었습니다.

 

너를 만나기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거야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았나봅니다.

 

그리고 남자는

어떤 관계의 의미가 그 끝에 달려 있는 거라면 안좋게 끝날 관계는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 그 끝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과정이 아름답고 행복하다 하더라도? 라고 말하며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모든 거짓말들은 다 잊더라도 이 말만은 기억해 줬으면해

널 만나서 정말 기뻤어

너와의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었어

난 그걸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

고마워 진심으로

 

소설을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구절입니다.

그냥 헤어진 연인에게 하는 말과 달리 남자의 마음이 모두 녹아있는 한마디라 슬프면서도

따뜻했습니다.


 

우주알 / 몽환적 / 패턴

처음엔 우주알 이야기에서 고개가 갸우뚱거렸지만 우주알이 없었다면 이소설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안 살았을 것 같습니다. 그믐과 우주알은 작가님의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패턴에서 벗어나 이 세계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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