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휴대폰 자판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집어넣은 기존 자판들과, 한글창제원리를 터치와 드래그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전용으로 설계한 팔방미글은 너무 다릅니다. 손빠른 10대들이 딱따구리처럼 요란하게 자판을 두들겨 댈때, 60대의 신사가 우아하고 기품있게 팔방미글을 어루만진다면 누가 빠를까요? "여보세요"를 천지인으로 치려면 키보드를 15번 두드려야 합니다. 팔방미글은 글자 하나에 한번씩 4번만 그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럼 혹시 속기법처럼 복잡한거 외우는거 아녀요? 우리가 어릴적 한글을 깨우쳤을때, 팔방미글의 기본원리를 다 배운것입니다. 이제 도움말 한번 읽어보고 아하~! 이거면 충분합니다. 문자메세지 답장에 "응, 아니, 어" 요정도만 쓰시는 깔끔한 어르신네들. 지식, 경험, 언변 무엇하나 뒤지지 않는데 이놈의 깨달같은 휴대폰 자판만은, 어렵게 답 쓰는데 또 문자들어오는 바람에 다 망가지고 속 터져서 문자포기하고 전화로 ㅠㅠ 팔방미글 설치하고 애국가를 4절까지 쳐보세요. 당연히 오타 납니다. 두어번 해보시고 출퇴근시 광고판이나 가요를 쳐보신 후, 벗들에게 문자를 보내보세요. 자,이제 되로 받은거 말로 돌려줄 차례! 손주 아들딸 그리고 후배들에게 문자로 복수할 시간입니다. 상대방에서 이제 문자 그만하자고 항복할때까지~ 한동안 어디 문자 보낼 때 없나 손가락이 근질거릴 것 입니다. 다 덤벼!! 이제 천하무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