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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쟁
윌리엄 위어 지음, 이덕열 옮김 / 시아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역사적 사건에 대한 평가도 달라진다.
전쟁은 역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행태들보다 큰 정치적 사건이다. 모든 전쟁이 그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역사에 영향을 끼친다. 그 중 그 정도가 큰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많은 책들이 있고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이러한 많은 책들이 각각 이야기하는 전쟁이 조금씩 다르다. 그건 그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중 이책은 미국인, 그중에서도 미국적 보수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하겠다. 지극히 서구문명 중심적이며, 서구와 이슬람의 '문명충돌'적 시각이 책 곳곳에서 강하게 묻어난다. (많지도 않은) 미국의 전쟁들이 대부분 여기에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 상당히 주관적이기까지 하다. 새삼 미국 보수의 세계와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또한번 생각하며, 그 편협성과 자아중심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