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탄했던 부분을 꼽으라면 여기일 것 같다. 이 책은 배틀그라운드 게임회사인 블루홀 스튜디오(현 크래프톤)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보다 현실적으로 담아냈는데, 그 창업자 중 하나인 장병규의 말을 옮긴 부분이다.
'인재론'
스타트업의 필수 조건은 사람이며, 다만 그 사람은 노동자가 아니라 인재일 것.
스타트업에서 사람이란 곧 아이디어이며 지식이자 역량일 것.
단순히 노동자보다 인재가 좋다는 이야기는 또 아니다.
인재는 철저히 성과에 따라 분류된다. 따라서 인재는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며, 성과를 내야 한다.
내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정도의 사명감과 가치관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제품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사람에 투자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