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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안 키워서 얼마나 다행이야 ㅣ 미래엔그림책
옌즈하오 지음, 쉐후이잉 그림, 문현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평점 :
<미래엔 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들은
학습 만화책에 푹 빠져있어
그림책에는 관심을 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책을 찾다가
<고양이를 안 키워서 얼마나 다행이야>라는
가슴 따뜻해지는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고양이와 할머니의 귀여운 이야기가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랍니다🤗

저희 아이들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해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
<고양이를 안 키워서 얼마나 다행이야>
제목부터 넘 재밌고 끌리죠?😆
저도 평소에 하는 말 같아서
공감했는데,
막상 내용을 읽어보니
완전히 다른 이야기더라고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흥미롭고 따뜻한 감동 그림책이에요 :)

줄거리만 봐도
벌써 흥미롭지 않나요?
고양이 삽화가 하나하나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서
책을 펼치기 전부터
설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주인공이신 할머니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고양이는 시끄럽고,
밥도 못 챙겨준다"라고 하셨죠
그런데 눈이 불편해진 할머니 집에
추위를 피해 고양이들이 들어와
함께 살기 시작합니다
읽는 내내 반복되는
할머니의 대사,
"고양이를 안 키워서 얼마나 다행이야"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었어요

"고양이를 안 키워서 얼마나 다행이야"라고
하시던 할머니지만,
책 속 곳곳에는
고양이들이 할머니를 돕는
따뜻한 순간들이 가득해요
할머니가 불편한 눈으로 놓친 것들을
대신해 주고,
외로운 시간을 함께 채워주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었답니다

할머니가 "고양이를 안 키워서
얼마나 다행이야"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사실 고양이를 돌보던
할아버지가 그리웠기 때문이었어요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좋아하셨는데,
이제는 곁에 계시지 않으니
고양이를 볼 때마다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던 거죠😭

할머니는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고양이를 싫어하던 모습에서
점점 고양이를 좋아하는 좋아하게 되셨어요
책을 다 읽은 아이가
"혹시 이 고양이들을
할아버지가 보내신 건 아닐까?라고 묻는데,
그 순간 울컥하고 말았답니다
고양이들과 함께한
할머니의 따뜻한 변화가
이야기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어요❤️
초등 그림책
<고양이를 안 키워서 얼마나 다행이야>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과 매력을 전해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웃음도 짓고
마음도 몽글몽글해지는 이 책,
온 가족이 함게 보기에도 좋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