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사는가
라르스 다니엘손.박현정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한 나라의 국민 또는 한 도시의 시민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평가적 차원의 고찰은 상당히 난해한 과정이다.
 어떤 사람 또는 어떤 사람들이라는 대상이 가진 특정, 취향, 상황, 살아온 과정이 다름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적, 국가적, 문화적 특성을 간결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앞으로 변해나갈 수 있는 또는 변해온 주요한 맥락적 이해가 어려울 것이다.
 공공분야의 정책과 제도이해 또는 연구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본 저서의 마케팅 차원에서 자자들의 스웨덴과 관계 또는 직업적 특성이 강조되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용 상으로는 꼭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여진다.
 스웨덴 국민들을 여러 유형으로 인터뷰하고 그 내용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준 것은 주제별 도입으로 편안하게 읽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100% 그들의 인터뷰를 그대로 작성했다고 인정하고 읽었지만 대체로 많은 출판물들은 꽤 많은 각색이 이루어지기에 곧이 곧대로 읽어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내용의 이해와 방법만큼은 아주 좋았다.
 그리고 사실상 이방인으로, 직업적으로나 대부분의 삶에 스웨덴을 가득 채운 한국인이지만 분명 다른 문화권 출신으로 한국인의 관점을 대변하는 질문들, 한국인들에게 답변해줄 수 있는 해당 국가의 한 사람으로 한국인과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해설자로 들려주는 설명들은 인터뷰 뒤에 많은 내용적 깊이를 더해준다.

 책의 내용을 통해 스웨덴의 사회상을 읽어보는 입장에서 부분적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들이 몇몇 눈에 들어왔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별에 대한 복합적인 논제들(어린이, 남성과 여성, 이민자 등), 살아가는 방식들을 서술해주는 이슈들 등등이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을 모두 접한 뒤에 다시 기억에서 되새겨지는 내용은 책의 서문에 나오는 스웨덴의 사례이며 한국에 대한 정답은 아닐 것이라는 장관의 말...

 그가 말하는 대로 영감을 주기에 더 없이 좋은 인식의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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