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꽁 시리즈 중 단언하건데 완성도가 최고인 아주 강력한 책입니다.제목을 본 순간 느꼈던 느낌대로 나의 예상은 적중했고, 야채와 채소, 치즈와 우유, 요거트 등 출연할 음식들도 몇몇개는 유추한대로 맞췄네요~책은 엄청나게 지저분한데 또 어마어마하게 무섭고 무자비하게 웃긴답니다.윤정주 작가님의 기발함과 좀비 표현에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지우가 여행 짐을 꾸리는 것에서 부터 출발합니다.아마 대부분의 모든 주부들은 경험했을 일이지요?냉장고 구석구석 투명해도 유통기한이 여유있어도 차일피일 미루며 스스로 좀비를 만들고 키우는 1인으로 굉장히 귈티했어요ㅋ여행중인 지우네.모든 것이 멈춰 있는 지우네 집.유일하게 냉장고만이 깨어있는 까만 밤!윗 꼭지가 파란 덜 익은 어린 자두 삼총사가 뜬금없이 좀비들에고 쫓기고 도망가는 파란만장한 냉장고 모험기에요.콩자반, 간장게장, 갖가지 과일과 야채들이 가득해서아~ 이 지우네는 잘 먹고 잘 사는구나!지우는 콩도 먹겠구나!요기 지우 엄마는 요리를 잘해 식자재가 많구나.. 싶구요ㅋ아주 리얼했던 것은 바로~ 냄비 속에서 튀어나온 이것의 정체!자두 삼총사가 똥줄 빠지게 달리고 피하고 저도 제 냉장고의 액체화 되가는 좀비들을 피하고 거리두며 코막고 버리고.. 저의 모습과 같아 공감가는 비슷한 상황들과 마주합니다.생각보다 냉장.냉동고의 칸칸은 굉장히 많아요.( 막상 냉장고 문 열때마다 뭐 먹지? 먹을게 없네! 싶지만 그렇게 모른척 외면하는 순간에도 좀비들이 생겨나는거죠.)자두 삼총사는 아랫칸에서 윗칸으로 옆동으로 도망가고 살기위해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요.그 곳은 좀비를 피해 도망 온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자두 삼총사는 딸기쨈의 좀비인지 아닌지 검열을 받습니다.추격자 좀비들은 서서히 거리를 좁혀 오는데…과연 이 좀비들을 물리칠 짜릿하고 시원한 단 하나의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요?자두 삼총사와 냉장고 친구들의 대활약을 기대해 주세요!나흘 밤 사이,어느 덧 자두는 먹기좋고 이쁘게 익어버렸네요~귀여운 빨간 자두 삼총사.좀비에게 먹히는게 나을까요?지우에게 먹히는게 나을까요?어느 것이 나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