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모자#협찬도서 파란 모자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저의 시선을 끈 것은 모자가 아닌 표지 주변의 온통 파랑이들의 시선들이었는데, 아마도 파란 모자를 향한 사람들의 냉소적인 표정과 차가운 시선을 표현한 것이겠죠. 커다란 모자는 ‘파란 모자’에게 세상 전부 였어요. 파란 모자는 아주아주 큰 모자에 두 다리만 간신히 보일정도로 자신의 온 몸을 숨기고 다녔어요. 사람들과의 모든 관계와 소통은 그야말로 불통이었지요. 아마도 ‘모자’는 ‘파란 모자’에겐 최소한의 방어적 안정 장치가 아닐까해요. 우리는 때론 개별적인 이유와 상황에 자발적 아웃사이더나 은둔생활을 하기도 하는데 관계라는 것은 넓은 의미의 다양한 것이라 많은 에너지가 들고 어렵기도 해서 피하고 싶거나 재충전을 위해 잠깐 멈추고 싶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이 파란 모자도 여기저기 부딪히고 덤불에도 걸리기 일쑤였지만 발 밑의 아주 작은 풍경에 위로를 얻기도 하며, 갑작스런 비도 피할 수 있으니 그런 불편 쯤 감수하는 것은 괜찮았지요. 그런데 모자는 언제부터인지 점점 작아졌어요. 아니 정확히는 파란 모자의 몸이 커진 것이였지요. 그런데 어느 날, 모자가 갑자기 투두둑! 파란 모자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파란 모자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파란 모자는 인싸가 아닌 아싸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성격이든 외모든 컴플렉스든 또 내향적인 사람이 꼭 아니더라도 우린 여러 상황과 이유로 기피하기도 하는데, 더욱이 파란 모자처럼 아주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니며 본의 아니게 사람들과 부딪히며 이목을 끈다면 사실 사람들도 부딪히기 싫어 피하게 되겠지요. 처음엔 그저 모자 한 겹 정도의 가리막이 진짜 거리감이 생기며 파란 모자는 자발적 아싸의 마이웨이를 가버리죠. 아무도 없는 숲 속으로요.. 파란 모자가 커다란 모자로 그토록 가리고 싶고 필사적으로 숨기려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심하고 내향적인 이들에 대한 따스한 위안와 용기를 주는 파란 모자의 이야기! 아이들과 보며 각자가 가진 불안에 대해 나누며 통찰하기에도 더없이 좋아요. @barambooks 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