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 욕망과 경제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니나킴 그림, 한은미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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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욕망은 도전과 성취, 일보 전진하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실패와 좌절, 고통을 안겨주기도 하죠. 자기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들어주었다가 자신의 딸은 물론 음식까지 몽땅 금으로 변해버렸다는 그리스신화 '미다스 이야기'처럼요.

이 책은 제목그대로 62가지 심리실험을 통해 크고 작은 다양한 욕망이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지고,

또 그 결과 어떤 변화를 초래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챕터별 제목만 읽어봐도 호기심 up!

07번 '순간순간 좋은 일을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진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의 로버트 에먼스 교수의 실험이에요. 두 그룹으로 나눠서 그룹1에는 한 주동안 가장 감사하는 일 5가지를 적어오라는 과제를 내 주고, 그룹2에는 가장 짜증났던 일 5가지를 적어오라고 했죠.

즉, 감사일기 vs 불만일기 과제를 내 준거에요. 이렇게 10주간 실험을 해요.

그 결과, 감사일기를 쓴 그룹이 훨씬 더 자신의 인생에 만족감을 보였다고 해요


17번째 실험은 텍사스 대학 윌리엄 스완 박사의 '자신과 파트너에 대한 평가와 친밀감 조사'였어요. 90쌍의 부부, 95쌍의 연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인데 결과가 흥미로웠어요. 왜냐? 연인 사이와 부부사이 간 서로 다른 결과가 나타났거든요!! 연인 사이일 때는 자주 상대의 장점을 언급하며 칭찬해주는게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결혼한 뒤에는? 심리실험 결과, 결혼한 부부는 자기 평가와 파트너로부터의 평가가 정확히 일치할 때 친밀감이 높았어요. 부부 사이에서는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해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거죠.


이 책에서는 그 밖에도, 남성모델이 여성 화장품을 광고하고 여성 모델이 스포츠카를 타고 질주하는 이유, 장남과 막내가 선호하는 직업이 다른 이유, 이름이 길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등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심리실험 결과를 통해 뒷받침하고 있어요. 심리학이 단순히 흥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험결과를 통해 입증하는 실증성이 있다는 것도 배웠어요. 또한 우리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학문이라는 것!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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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시작은 자서전 쓰기에서 - 인생을 담은 자서전 쓰기를 통해 배우는 글쓰기의 기초와 정석
이정미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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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글쓰기의 시작은 자서전 쓰기라고 해요.

또한 자서전을 쓰면서 글쓰기를 익힐 수 있으니 주저할 이유가 없지요.

 

PART1 에서는 기초! 다른 글과 다른 자서전만의 성격과 특징부터, 자신의 과거를 현재 관점에서 어떻게 써낼 것인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해요자서전을 쓰는 이유, 내가 지나온 삶의 과정에서 어떤 통찰을 얻었는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PART2는 준비단계! 인생 주기표를 만들어보라고 해요. 자서전인만큼 내 삶에서 글을 끄집어내야하잖아요? 그러려면 일단 내 바탕과 내 안에 있는 소재들을 알아봐야겠죠. 성공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실패, 불행했던 이야기, 평범하고 소박한 이야기 등을 꺼내보라고 해요. 이처럼 두 번째 챕터는 본격적으로 자서전을 쓰기 위해 넘어가는 준비단계랍니다.

 

PART3 에서는 앞서 꺼내 살펴본 수많은 사건, 경험, 체험담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선택해 담을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있어요. 또한 이제는 진짜 쓰기!! 자서전을 쓰기 위한 액션 방법들을 제시해줘요. 자서전을 쓰면서 과거의 에피소드를 꺼내면서 그것을 통해 내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도록 해줘요. 이게 자서전 쓰기의 핵심이 아닐까 싶어요.

 

개별적인 이야기에서 '일반성''보편성'을 만들어보라는 말에 밑줄 쫙~ 그었어요.

일반성과 보편성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결국 나만 보는 나만의 이야기인 일기장이되겠죠.

 

PART4에서는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어요. 자서전 쓸 때 삼가야 할 점을 시작으로 어떤 마인드로, 어떤 표현을 사용해야하는지 등 자서전 쓰기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25자서전에서 사실 폭로의 한계성과 표현의 자유

평소에 개인적으로 어디까지 얼만큼 솔직해도 될까 궁금했는데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정말 조심해야 할 부분이에요.

모 연예인이 자서전에서 계모를 나쁜 식으로만 표현해서 법정 소송까지 벌인 사건도 있었다고 해요. 이때, ‘폭로 당한 당사자가 저자와 싸움을 벌인들, 그 책이 판금 조치를 당하지 않는 한, 결국 저자가 승리한다’/p.259고 해요

 

PART5 마지막 장이에요. 자서전을 완성하기 위한 깨알 팁!

다른 사람이 쓴 자서전도 읽어보고, 마감을 정하고 때론 글쓰는 장소를 옮겨보라는등 실질적인 조언으로 이 책을 마무리한답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글쓰기 전문가이다보니,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글쓰기 공부가 되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 책을 받고 빼곡한 글자들에 조금 당황했는데, 보기와 달리 문장과 문단이 깔끔해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글은 이렇게 써야하는구나 느꼈네요~

 

무엇보다도 자서전 쓰기에 대한 겉할기식의 스킬집이 아니라는 것!

정말 깊은 고민과 통찰, 그리고 저자가 나눠주고 싶은 알짜배기 정보들을 아낌없이 담아낸 책이라는 점이에요.

 

자서전을 써 볼까? 기웃거리며 주저하고만 있었다면

용기내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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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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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에 아버지를 여읜 작가는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하며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가 아닌, 우리의 아버지를 소설에 담았다.

 

플라멩코, 스페인, 굴착기, 청년, 세대교체, 청년일지, 코로나19, 그리고 가족

이 책을 읽고 떠올린 단어들이다.

 

주인공 허남훈은 반평생 굴착기 기사로 살아왔다. 툭하면 화를 내고 고집불통인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젊은 날 쓴 '청년일지'를 발견하고 은퇴를 결심한다.

은퇴를 하고나면 가족들에게 무시당하진 않을까 걱정과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하고

은퇴 후,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모습에서 많은 중년 남성의 모습을 보았다.

 

한평생 몰아온 굴착기를 홀가분하게 팔려고 했지만, 자신의 인생과 다름없는 이 굴착기를 끝내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아쉬운대로 한 청년에게 대여를 해 준다.

 

마흔 살이 되던 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쓰기 시작한 청년일지

그 노트에는 젊은 시절의 각오와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적혀있다.

남훈은 그 목표들을 하나씩 지워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 스페인어를 배우고 플라멩코를 추고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을 다시 찾는다.

그동안 아빠를 잊고 살아야했던 딸, 그리고 현재의 가족

중간중간 코로나19 상황이 언급되며, 남훈이 만난 사람들에게 용기와 지지, 위로를 받으며

인생을 다시 배우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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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 가볍게 떠나는 30가지 일상 탈출 여행법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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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여행작가 장은정님이 공개하는 '가볍게 떠나는 30가지 일상 탈출 여행법!!'

 

"온전히 나만의 하루가 필요한 날,주저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은 정말 따끈한 정보를 담아냈어요. 여행은 정보가 생명 아닐까요? ㅎㅎ

2021년 8월, 바로 지난달까지 취재한 내용을 담고있어 신뢰도 200%!!

여행지별 주차가능여부, 대중교통 정보, 요금, 휴무일, 운영시간 등 상세 정보도 기재해둬 참고하기 좋아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SNS에서 핫한 곳, 북적이는 곳을 피해가고 싶었던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요하고 온전한 쉼이 필요할 때,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싶을 때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혼자 여행다니기 좋은 곳들을 담았다는 거에요.

테마별, 계절별, MBTI별 여행지를 추천해 주고 있어 흥미로웠어요.

MBTI별 여행지라니 ㅎㅎ

나 홀로 여행 초보자를 위한 몇 가지 팁도 전수해준답니다.

흥미로운 여행지가 다양하게 소개되어있어요.

 

책을 받자마자 촤르륵 넘기면서 가장 먼저 꽂혔던 곳이 있어요.

바로,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인데요

이 곳의 컨셉은 #디지털디톡스

그야말로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리조트라고 해요.

건강한 삶을 위해 의도된 불편함을 겪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리조트 내에선 지도 한 장 가지고 다녀야 하고, 객실에는 Tv, 냉장고가 없어요. 와이파이도 당연 no! 코로나19로 현재 셔틀버스는 운행하고 있지 않지만, 숲속에서 좀 더 걷고, 전자기기로부터 디톡스하는 시간을 갖는 여행도 꽤 의미있을 것 같아요.

만약 제게 한달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지도 대신 이 책 한권 들고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외롭지 않고 즐겁게

눈치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혼자라서 더 좋은 하루 여행

취향따라 컨셉따라

마음따라 감성따라

 

혼자,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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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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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관계'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부분을 속속들이 긁어주는, 그야말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의 거울이다." /p.8

베테랑 심리학 멘토인 저자, 황시투안은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음'을 전제로 이 책을 연다.

비슷한 일일 반복된다면, 나의 감정 패턴을 돌아보라고 한다.

질투, 부러움, 분노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감정에는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있다고들 생각한다.기쁨, 즐거움 등은 좋은 감정, 분노, 질투 등은 나쁜 감정이라는 식으로 말이다.

또한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배웠거나 그 패턴에 익숙한 사람이 많다. 저자는, 감정을 끊임없이 억누른다면, 감정이 결국 내부를 공격에 나의 몸을 해친다고 경고한다. 감정이 올라오면 그저 직면하여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한다.


분노에는 무력감, 좌절, 상처 등이 숨어 있다고 한다. 무력감을 느끼는 동시에 분노 뒤에 숨어있는 연약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분노는 상대방을 향해 화살을 돌리곤 한다. 적어도 누군가를 공격할 때는 자신의 무능력에 따른 고통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면,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억눌린다는 것을.

그 밖에 신념, 대응패턴, 배신자패턴, 내면의 패턴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뭔가 체계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느낌이었다.

관계와 신념 등에 부모와의 관계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에너지를 관계- 특히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에게 쏟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 삶에서 관계는 비중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도 '관계 패턴'을 점검해보아야 할 것이다.

상대방은 나의 거울이라는 것,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어떤 단점을 비춰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관계, 마음챙김, 마음성장에 관한한

기본서 같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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