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차일드는 원하고 있다!
유이 토라코 지음, 박혜정 옮김 / 햇무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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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차일드가 원하고 있다』 책은 자신이 가진 가치관 또한 프레임처럼 어떤 틀에 가두고 한정짓게 만드므로 사회적으로 아무리 옳고 일반적인 것이라도 그것을 의심해보라고 권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지만 불쑥 튀어나오는 감정과 행동 등을 자신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런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이너차일드 찾기를 통해 도움받도록 권하고 있다. 

어릴적 부모나 권위있는 사람들에 의해 부적절하게 맺어진 관계로 입게 된 상처가 어른이 되어도 내면에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올라와 곤란하게 만들 때가 있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어릴적 내면에 형성된 감정과 사건들을 찾아가는 것을 통해 그 실마리를 찾도록 이 책은 도와준다.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관으로 인해 부정당해 슬퍼하거나 충격받은 이너차일드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이너차일드의 생각이나 감정에 공감하며 진심으로 들어주고 "그 가치관은 옳지 않아."라고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P34

가치관은 결국 선악의 관념이고 사람에게 삶의 목적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살아가기 위해 남이 만든 가치관을 쉽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절대적인 가치관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치관이란 사물을 보는 각도일 뿐 절대적인 각도(기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기준으로 한 방향에서만 사물을 파악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는 선으로 비치는 것도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는 악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 P38

현세적 가치관이란 결국 사랑받기 위한 조건입니다. 가치관은 살아갈 목적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세적 가치관으로 인해 오합지졸로 인격이 형성된 인류는 사랑받기 위해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현세적 가치관에 따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분투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랑받기 위한 조건 같은 것은 없습니다. 있다고 믿는 이유는 부모나 주위 어른들로부터 조건부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랑받기 위해 가치 있는 인간이 되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조건 없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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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마더팅크처 - 자연으로 치유하는 동종요법판 허브요법
유이 토라코 지음, 박혜정 옮김, 하세가와 키세이 감수 / 햇무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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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마더팅크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자연 치유법입니다. 이 책은 허브로 만든 마더팅크처를 동종요법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구할 수 있는 50여종의 허브에 대한 치유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네만은 동종요법을 확립하기 전에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약물의 양을 줄이고 진탕을 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동종요법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동종요법을 통해 허브와 식물을 다루게 되면 부작용은 없고 신체에 부드럽게 작용합니다. 이 책에서는 허브 마더팅크처를 극소량으로 희석 진탕해서 복용하여 몸의 장기를 치유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허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허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나 자연 치유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안내를 해줄 수 있는 책입니다. 

‘모든 초원과 풀밭, 산과 언덕은 살아있는 약국이다’ 라는 파라켈수스의 명언처럼 자연에는 우리를 치유할 수 있는 귀한 약들이 널려 있습니다. 인간은 긴 역사속에서 이미 귀한 약재를 발견하고 활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것이 많이 잊혀졌습니다. 우리가 다시 되찾아야 될 오래된 미래적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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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그리는 극락세계 - 치유와 성장을 돕는 불교 만다라, 관무량수경 컬러링북
Park Chad Sung Jin 그림, 최진혁 옮김, 무비스님 감수 / 피차일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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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토는 부처님의 세계를 바로 보이신 말씀이자 부처님이 성취하신 지혜를 설명하신 말씀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6년 고행 끝에 보드가야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정각을 이루셨습니다. 이때 깨달음의 궁극적 내용을 적나라하게 설하신 경전이 바로 <화엄경>인데, 그 첫 구절에“비로소 정각을 이루시니 그 땅은 견고해 금강(다이아몬드)으로 이뤄져 있다(始成正覺 其地堅固 金剛所成)”고 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를 가보면 다이아몬드를 볼 수는 없습니다. 어째서 부처님께서 다이아몬드를 보았다고 하셨을까? 예를 들어 총명하지만 앞을 못 보는 맹인이 평생 세상을 본 적이 없다가 어느 날 눈을 뜨고 세상을 보았을 때 그 감흥은 일체 차별이 없는 무량한 광명의 세계이자 다이아몬드로 가득한 세상이었을 것입니다. 


 “땅이 보배 유리로 되어있다.”라는 말씀은 여기 <관무량수경>에서도 상세하게 나옵니다. <관무량수경>은 <화엄경>을 달리 설하신 법문으로서 부처님께서 깨달음의 경계를 바로 드러낸 말씀입니다. 만약, 염불수행과 극락세계를 관하는 수행으로 깨달음을 성취하면 일체가 무량광명이고 모두가 보배입니다. 


예로부터 원효(元曉) 선사를 비롯한 여러 스님은 <관무량수경>의 16관법을 통해서 정토가 마음으로부터 이룩된다는 것을 설파했고,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열여섯 가지 범주로 중요시했습니다. 16관법으로 명상할 때, 정토를 볼 수 있는 지혜가 싹트고 주변의 사물들도 정토의 일부로 변모하게 된다는 이치입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정토와 인연 맺을 매개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이 극락세계를 명상하고 그리면서 무량광 무량수의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불기 2564년(2020년) 11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前 원장 여천(如天) 무비(無比)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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