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열소녀 1
카호 미야사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작년 이맘때 완결이 난 만화. 10권 완결이었는데, 아쉽게도 뒤끝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허무했다고나 할까,,, 둘이 결혼해서 애낳고 잘사는 그런 내용이긴 하지만,,, 내용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리고 번외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번외란게,,,차라리 백지로 뒀으면 낳을 법한 그런 만화,,, 그림이 예쁜 만화라서 더 아쉬웠다. 아, 마지막 부분에 어시들이 작가 그림 따라해본게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너무 재밌었다. 같은 그림을 그린 건데도 완전히 다른 인물이 창출된 듯한 착각을 불러 있으키는,,, ㅡ_ㅡ;; 대다수의 일본 만화와는 달리, 만화책 사이즈가 크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눈이 나쁜 사람들은 알겠지만, 깨알같은 글씨와 그림들은 눈을 가히 혹사시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미열소녀는 여전히 무난한 만화로 기억 속에 남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용돌이 1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만화책 표지에 경고문을 붙여 놔도 시원치 않을 만화의 전형작. 단순히 공포스러움을 넘어 이건 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간순간 등장하는 괴기스러운 장면들. 예를 들면, 사람 눈알이 튀어 나온다든지, 몸이 꼬인다든지,,, 흑,,, ㅜ_ㅠ 솔직히 전설의 고향 보고도 벌벌 떨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절대 배척하시길,,, 그렇지 않으면 심지어 길게는 며칠동안 금식을 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른다. 사실 어느 정도 비위가 좋은 사람은 이런거 봐도, 일시적으로는 찝찝할지 모르나 조금 뒤면 금방 잊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소심한 사람들은 얘기가 다르지 않은가. 나 역시 그 당사자인 것 같다. 한가지 신기한 건, 그렇게 불쾌하게 마지막 장을 덮었음에도, 어째서 또 다음권을 찾게 되는 건지... 무슨 주문이라도 걸려 있는 건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사라 BASARA 1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만화가 아닌,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더불어, 만화도 하나의 예술이라는 점을 다시끔 일깨워준다. 솔직히 1권을 볼 당시만 하더라도, 그다지 깔끔하지 못한 그림과 너저분한 종이 질 때문에 좀 힘들었다. 왜 오래된 만화책은 특징이 있잖은가,,, 1.억겁ㅡ_ㅡ의 세월을 견디다 못해 변질되어 버린 종이 2. 낱낱이 떨어지는 먼지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힘들었다 3. 생소하디 생소한 그림... 등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무려 20여권의 전권을 보면서,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대작임을 깨달았다. ㅡ_ㅡ++ 듣기로는 일본에서는 애니로도 제작된 유명한 만화라고 하는데, 전혀 볼 기회가 없었다. 아, 한 장면은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그러나 애니가 원작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기에, 많이 보고 싶지는 않았다. 어쨌든, 장편 만화 중 강추 1순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1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내남자친구의 작가가 그린 만화. 그래서인지 특유의 그림체는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내용은 마음에 들었다. 이 만화를 본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유카리(맞나? ㅡ_ㅡ;)처럼 일탈 충동을 느낄 듯. 일본은 우리나라 보다는 입시 분위기가 자유로운 국가라지만, 그들 역시 대학이라는 높은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 함은 매한가지라는 걸 이 만화는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능을 발산하는 야자와 학생들의 자유분방함이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 4권까지 나왔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 1.2권까지만 하더라도, 진정한 자아를 찾아, 엄마의 구속에서 벗어나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주를 이루는데, 3권부터는 왠지 유치한 연예스토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만화를 읽어 본 사람으로서 조금 염려스러운 점도 있다. 만화는 단지 만화일뿐. 허구 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다. 부디 이 만화를 보고, 누군가가 무모한 비행청소년으로 전락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오히라 미쓰요 지음, 김인경 옮김 / 북하우스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에 이은, 오히라 미쓰요의 두번째 저서.인생 이야기를 담은, 그러니까... 와는 달리, 이번 책은 자신의 상담사례를 위주로 한 구성 방식을 채택했다. 상담 내용은 단연 비행 청소년에 관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방황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애타는ㅡ_ㅡ심정이 가득하다,,, 이에 대한 저자의 상담글은 지극히 감정이 절제되어 있다고나 할까. 냉정히 말하면 그도 제3자 이기에, 섣불리 말했다가 혹여나 당사자들이 마음을 다칠까 섬세하게 배려하고 있다. 문장 성분 하나하나에도 조심성이 담겨 있는 걸로 보아, 저자는 그저 형식적인 서면 상담이 아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의 외국어 공부법도 간단히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기도,,, ㅡ_ㅡ; 책에 들어 있는, 오히라미쓰요의 사진 엽서와, 뒷면에 친필로 쓴 편지도 인상적이다. 바쁜 와중에 언제 한국어 공부를 했는지.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