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는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집은 매번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지요. 좋은 일 나쁜 일 모든 일을 함께 겪으며 살고 있는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갑니다. 요즘처럼 집이라고 하면 위치가 어디인지가 궁금하고 집값이 얼마인지가 알고 싶고 그저 자고 먹고 잠시 머무르면서 다음 집으로 가기 위해 거쳐가는 곳이 아닌 쉬고 생활하고 나의 모든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는 집에 대한 본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