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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도둑을 찾아라 - 자존감을 키워 주는 성장 동화
페드로 리에라 지음, 에리카 살세도 그림, 성초림 옮김 / 상수리 / 2018년 5월
평점 :
처음에 책을 읽어주면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야?
했어요
처음에
아이도 뭐지? 하면서 호기심을 갖고 들여다보네요
아니 왜
한글을 읽지 못하는 것 도 아니고
우리 큰 놈은 저에게 책을 읽어달라 하는 것일까요?
물론 제가 읽어주기 싫어서가 아니고...
하 하 하
제가 읽어주면 둘째 아이 막내 아이 같이 들려 줄 수 있어 좋지만
또 반면에 동생님들 방해에 집중이 안될 때가 많거든요
뭐 이번에는 제가 읽어주기로 했어요
대신 한 번에 한 권을 다 읽지는 못했답니다
세 번쯤 나눠 읽어줬더니
처음에 끊을 때 어찌나 찡 찡 대시던지
궁금하면 나기 읽어 했더니 그건 싫답니다 ㅡㅡ^
책 속 이야기로 돌아가면
처음에 주인공 아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왜 다른 사람이 자기 얼굴을 훔친다고 생각하지?
사실 주인공 페리코는 자존감이 약한 아이였어요
실제로 개성이 특출 나지 않아
주변 사람들이 내가 알고 있는 아이 중 하나 라고 생각하죠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싶어도
더이상의 부담감을 줄 수 없거니와 어른들은 너무 바빠
혼자 해결해야만 된다고 상각한 페리코
결론적으로 오해가 풀리고 아이의 자존감이 상승해 해피엔딩이 되었지만
부모님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과 아이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일반적이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에게 책이 어땠냐는 물음은 과제가 될까 우려돼 하지 않았지만
엄마가 간만에 읽어준 책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생각하는 듯 했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