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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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 셋을 재우는 것은

일과의 마지막이자 퀘스트죠

얼른 재우고 육퇴 하고 싶은 마음에

얼른 자!

눈감아!

움직이지마!

소리를 지르는 제 자신을 보고 있죠

우리집은 수지처럼 막내를 일찍 재우지큰 않아요

모두 함께 8시에서 9시 사이에 재우려고 해요

물론 쉽지 않죠

제일 어려운 게 36개월 막내님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고 오는 아가님은

밤에 잘 안자려고 해요

형님들 다 잠들어도...

제가 깨어 있으면 더 안자더라고요 ㅠㅠ

그러다 저도 같이 잠들어버리는 슬픈 현실

눈 뜨면 새벽 3시쯤 되는데

그 때 일어나

저녁 먹은 거 정리 약간의 청소... 할 때도 있지만

그냥 자버리는게 다반사 휴~

그래서 밀린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핑계 아닌 핑계(?) ㅋ

아이들을 재울 때 여러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비슷 한 듯 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책을 읽어주며

살짝 겁주어 재우는

말 안듣는 아이를 호랑이나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거나 하는 이야기 처럼요

저희집은 불을 끄고

우리집 AI 클로바에게 동화를 읽어달라 하죠

근데 어떤 땐 동화를 듣다가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거나 무서운 이야기 덕에 더 잠을 못잘 때가... ㅠㅠ

^^

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을 읽으며

아가님들만 잠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었어요

수지의 오빠 처럼 막내님에게 장난치는 형님들

아 이 장난꾸러기들

그래놓고 자기들도 무서워 할 거면서 쯧 쯧 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책읽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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