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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
케이트 클라이스 지음, 새라 클라이스 그림, 서남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2월
평점 :
용기가 없어요
하나의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지금 키우는 아이들도 제대로 못 보는데 말 못하는 생명까지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해요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로 강아지 키워요"
"엄마 어린이날 선물로 강아지 키워요"
"엄마 생일 선물로 강아지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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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기념일 때마다 조르는 아이
이러다 어느날 넘어갈까요???
강아지 밥도 자기가 챙겨 주겠다
목욕도 자기가 시켜주겠다
그래 그렇다 쳐도 너 학교 가면 엄마랑 강아지랑 같이 있어야 하는데 엄마는 힘들어~~~
완강히 반대하고 있지만
사실 강아지 키우는 집을 보면 귀엽기도 한 건 사실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 더욱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
"엘리와 같은 상황이 되면 슬프지 않겠어?"
물었더니
"무덤 만들어주고 지켜주고 엘리처럼 후회없이 해주고 싶어요"
하는 아이
에효...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지만 저는 정말 용기가 안나네요
네가 진정으로 책임 질 수 있을 때 다시 이야기 해보자며 책읽기를 마쳤어요
그리고 나중에 강아지를 키우게 되고 보살펴 줄 수 있을 때
해야하는 일 목록과 버킷리스트를 적어보자고 했어요
생명의 소중함과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읽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