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을 위한 내 일 - 일 잘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내 직업을 발견했을까?
이다혜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평점 :
<창비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내일'을 위해 '내 일'을 찾고 있다.
다양한 직장에서 보낸 길지 않은 기간, 그 때의 일들이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결정했다.
첫아이를 낳아 젖먹여 기르며 20대가 되도록 지켜왔다. 어떤 일보다 진하게 몰입했다.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이들을 키우고 지켜주는 일. 내 아이가 사회에 발을 딛고 자신의 영역을 키우며 살아갈 때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게 돕고 싶다.
일하는 여성들을 이다혜기자가 인터뷰하여 잘 찍힌 사진 몇 장과 인터뷰 내용이 실린 글.
우리들, 우리집을 감독한 윤가은, 배구선수 양효진, 부산 모모스커피 전주연바리스카(2019년 세계바리스타 챔피언), 보건교사 안은영을 쓴 정세랑 작가, 벤처기부 펀드 C프로그램 대표 엄윤미, 캘리포니아대 리버캠퍼스 고인류학 종신교수 이상희,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교수.
성공한 여자들...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진득하게 마무리해 온 사람들이었다.
고인류학자 이상희 "여태까지 나온 이야기에서 함께 다루지 않았던 관점 등을 아울러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 내는 일"이 자신의 일이라고 말한다.
역사를 전공한 자신에게 100년은 긴 시간이 아니라며 "창작과 관련된 전공을 하지 않은 것이 창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정세랑 작가의 말을 듣고 어떤 일을 했던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도움이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하기 싫은 일도 심드렁하게 해낼 줄 아는 사람이 오래가고 생산적인 일을 하더라는 글이 떠올라 남는다.
일을 하려하고 해야하는 이에게 의욕을 던져 준다.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내가 일에 집중하는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