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군더더기 없이 쉽게 글쓰기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글을 쓰기위해서 첫째는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 그 단어의 연관단어도 생각해본다. 죽은 단어인 사어가 아닌 살아있는 생어로 표현하여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 둘째 문장 나열하기 문장을 얼마나 먹음직하게 만드느냐는 상당히 중요하다. 주어 동사 보어 조사 등등의 적절한 사용법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버려라 셋째 창작을 하라 의식에 날개를 달아야 한다. 그 어느 누구도 모방으로는 진정한 예술가가 될 수 없다. 나만의 향이 나는 글귀 문장을 만들어라 넷째 명상하라 좋은 글 아름다운 글을 위해 명상하라 잡념은 그대의 소설 혹은 시를 처음과 끝이 다른 비대칭소설 혹은 시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다섯째 부딪쳐라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일단 부딪쳐야 한다. 일기를 연습으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 마시멜로 이야기 책 제목만 보곤 무언가 맛있는 냄새가 날것 같은 막연함과 귀여운 일러스트 만큼이나 어렵지 않은 내용인 것 같은 반가움에 펼쳐보았던 책이다. 그런데 첫 페이지를 넘기며 ~~ 이건 왠걸 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류의 책인것 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류의 책은 누구나 할수 있는 그러한 "참아라" "인내해라" "긍정적인 생각을 해라" 등등의 기독교인들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죠"와 (본인도 과거 기독교인이었습니다만..) 같은 맥락의 말인 참 쉽죠잉?? 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책 서평에 마시멜로 이야기에 별점 1점을 주며 누군가 이렇게 써 놓았다. <중딩도 내뱉을 수 있는 말을 대단한 비밀인양 선전하여 9000원이나 받고 팔아먹는 ...> 나 또한 위에글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던 사람 중에 하나다. 하나였다. ★ 생각의 변화 일단 출퇴근길 읽으려고 들고나온 책이기에 싫어하는 스타일이지만 할일없으니 읽자 라는 마음으로 한두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책의 간략한 내용은 마시멜로 실험에 참가한 경험을 인생의 성공으로 발전시킨 조나단 사장이 조나단의 리무진을 운전하며 하루하루 별다를 것 없이 살아가는 기사 찰리에게 들려주는 성공으로 도달하는 방법의 지침서라 할수 있다. 점점 책을 읽자 정말 어이없게 간단하고 단순하기 짝이없는 생각의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이제 철이 든것 일까?? 그래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이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참 어리석었구나 .. 라는 짧은 탄식과 이까짓 것이라 생각했던 . 참아라 인내하라도 지키지 못하고 살았던 나는 머하는 놈인가? ....라는 한숨이... 이 책을 읽으며 ~ 느꼈던 것은 한권의 책이 독자의 삶속에 어느 부분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책의 가치가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질수 있겠구나 이다. 이까짓 말 나도 할수 있어!!! 라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했던 시절 이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